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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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손흥민 연봉 350억 예상, 사우디 가면 그 정도 받는다…그동안 희생 많이 했어"

기사입력 2025.05.30 18:39 / 기사수정 2025.05.30 18: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국가대표 이천수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해도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챔스 진출한 토트넘을 당장 떠나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이천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자 이천수는 "솔직히 사우디는 최근에 가장 핫한 리그이다. 우리가 사우디에 있을 때 이정돈 아니었다"라며 밝혔다.



이어 "연봉이 막 1000억, 500억대이다. 유럽보다 훨씬 많이 준다"라며 "나는 '안 갈 이유가 없다'이다"라며 손흥민이 사우디행을 택해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내가 그냥 계산을 해 보면 그래도 (손)흥민이한테는 연봉 한 350억 정도는 베팅할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통산 보면 500억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받던 게 있으니 한 300~350억 정도는 베팅할 거 같다"라며 "2년 정돈 (계약)할 거다. 600~700억 정도는 베팅 받는 거다"라며 손흥민이 사우디에 갈 경우 막대한 돈을 벌게 될 것으로 전했다.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을 막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지금 사우디가 옛날 내가 다닐 때의 사우디이면 가지 말라고 하겠는데 지금 상대팀이 다 외국인이다. 그냥 나라만 사우디이지 유럽 리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우디 클럽들은 오일 머니를 통해 유럽에서 뛰던 수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수집해 리그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천수는 또한 "나는 그동안 10년 동안 (손)흥민이가 유럽에서, 특히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줬던 경쟁은 우리가 잊어선 안 되는 점다"라며 "그다음에 그 기간 동안에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이나 이런 건 더 잊어선 안 될 거다"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 축구를 위해서 좀 희생할, 충분히 한국 축구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 보면 희생할 수 있는 친구이고, 솔직히 희생도 많이 했다"라며 "그러니까 이제는 막바지에 자기도 이제 자기 인생이, 축구 이후의 인생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 많이 벌었지만 돈을 더 벌 수도 있는 건데 그거를 (사우디 간다고) 내가 나무란다? 그건 아닌 것 갈다"라며 "그동안 희생없이 진짜 돈만 따라갔던 친구가 아니다"라며 어떤 결정을 내려도 손흥민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천수는 "예측인데 350억 제안한 사우디를 가도 우리는 할 말이 없다"라며 "그 정도로 국가대표 경기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힘든데도 와서 희생해서 아파도 뛴 친구한테 나는 "더 이상 얘기하지 맙시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1년 후에도 최선 다할 거다"라며 "리그가 달라지든 뭐하든 우리는 사랑하는 만큼 봐주면 되는 거다"라고 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오는 2026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자 사우디 클럽들이 이번 여름 다시 한번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이다. 토트넘도 막대한 제안이 올 경우 손흥민을 매각하는데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토트넘에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여름에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판매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이다"라며 "그는 지난 1월에 계약 기간이 1년 연장됐으며,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자 팀에 남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토트넘을 좋은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손흥민에게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순간이라고 확신시킬 수도 있다"라며 "다니엘 레비(토트넘 회장)는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편을 승인할 예정이지만, 포스테코글루가 이를 감독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수익성이 좋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손흥민에게 엄청난 금액의 제안이 온다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사우디 리그의 억만장자 후원자들은 손흥민을 슈퍼스타의 타깃으로 지목했다"라며 "그들은 손흥민이 극동 지역에서 사랑받고 국가적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만큼, 사우디 프로리그를 새로운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또 "사우디 리그 구단주들은 이번 여름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합류 하기를 바랐지만, 살라는 리버풀과 엄청난 새 계약을 맺고 프리미어리그에 남았다"라며 "이로 인해 사우디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흥민에게 관심을 돌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리춘수 유튜브,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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