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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한 번쯤 맞을 때 됐다"…염갈량의 낙관적 전망, LG 타선이 현실로 만들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5.28 18:27 / 기사수정 2025.05.28 18:27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폰세도 한 번쯤은 흔들릴 때가 됐는데 그게 오늘 우리 팀을 상대로이길 바란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단독 선두 LG 트윈스가 2025 시즌 KBO리그 최강의 선발투수를 처음으로 만난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를 넘어서야만 3연승을 노려볼 수 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코엔 윈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지난 27일 토종 에이스 임찬규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와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명품 투수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순간 웃었다.

LG 불펜 필승조 김진석, 박명근은 각각 8회초와 9회초 한화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 LG 캡틴 박해민은 중견수 위치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호수비로 한화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는 지난 27일 한화전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34승 18패 1무를 기록, 2위 한화(31승 22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3위 롯데 자이언츠(30승 22패 3무)와도 4경기 차로 벌어졌다. 1위 수성에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LG는 기세를 몰아 28일 한화를 꺾고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를 겨냥한다. 선발투수로 나서는 코엔 윈이 제 몫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타선이 터져줘야 한다.

LG 타선이 이날 맞붙는 한화 에이스 폰세는 2025 시즌 11경기 72이닝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63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현재까지 KBO리그 10개 구단 최고의 선발투수라는 평가에 이견이 전혀 없다.

폰세는 특히 지난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8회까지 18탈삼진을 기록, KBO리그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팀 동료 류현진이 지난 2010년 기록한 17탈삼진을 넘어 새역사를 썼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3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폰세는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울산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평범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17일 SSG전 이후 나흘 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했음에도 제 몫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한화의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폰세도 한 번쯤 맞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운을 뗀 뒤 "야구에서 (선발투수가) 전승을 하는 게 쉽지 않다. 확률적으로 한 번쯤 패할 때가 됐는데 그게 이제 우리에게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또 "우리 선발투수 코엔 윈도 이를 악물고 던지려고 할 거다. 오늘 모든 걸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한화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이날 객관적인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열세에 있다. 코엔 윈은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6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상대 에이스와 붙을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 시즌 9승 수확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 시즌 9승 수확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은 코엔 윈의 '절실함'에 기대를 걸고 있다. 1999년생인 코엔 윈은 호주 출신 우완으로 지난달 21일 총액 1만 1000달러(약 1543만원)의 조건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코엔 윈은 나이도 20대 중반으로 젊은 데다 호주 국가대표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해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LG는 내년부터 KBO리그에 시행되는 아시아 쿼터제를 대비, 코엔 윈을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에 초청해 2주 동안 함께 훈련했다. 코엔 윈은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KBO리그를 경험하고 타 구단들에게도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코엔 윈은 이날 한화전을 끝으로 LG와 이별이 예정돼 있는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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