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9
연예

김태리 "홍경과 목소리로만 ♥…실제 연기가 덜 부끄러워" 고백 (이 별에 필요한)[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5.27 16:43 / 기사수정 2025.05.27 17:24



(엑스포츠뉴스 광진, 오승현 기자) 배우 김태리가 목소리만으로 모든 걸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이 별에 필요한'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지원 감독과 배우 김태리, 홍경이 참석했다. 

'이 별에 필요한'(감독 한지원)은 2050년 서울,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로 익숙한 듯 색다른 한국형 레트로 사이버 펑크 스타일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다.

또한 김태리는 화성 탐사라는 꿈을 향해 직진하는 난영을, 홍경은 뮤지션의 꿈을 잠시 접어둔 제이를 맡아 첫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했다. 

김태리는 목소리 연기에 대해 "어려웠던 게 너무 많았다. 힘들었던 부분은 난영이가 여러 상황에 놓이는데 그 중 가장 열악한 상황을 호흡만으로 전달하고 울음기와 고통도 수반된 감정을 넣어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실사 연기로 했으면 나오지 않았을 호흡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사용하는 호흡이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그때마다 감독님께 자문하고 열심히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리는 '이 별에 필요한'을 통해 영어 대사 연기를 한다. 이에 대해 그는 "영어 되게 어려웠다. 감독님이 영어를 잘하신다. 말씀해주시는데 그게 도저히 안 되더라"며 "영어에 욕심이 있었다. 난영이 우주 과학자로서 외국 생활을 했을 거라는 전사를 생각하며 '아메리칸 잉글리시'를 하겠다며 (영어) 수업을 계속 들었다. 녹음할 때도 선생님과 화상통화를 하면서 녹음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홍경과의 목소리 로맨스 호흡에 대해 "소리로만 연기했는데 실제로 연기했다면 그보단 덜 부끄러웠을 거 같다"고 고백했다. 김태리는 "부스에서 소리와 숨결 하나하나가 느껴진다. 그 풍성한 소리로 연기하려니 굉장히 부끄러웠다. 둘이 얼굴 마주치면 웃음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 별에 필요한'은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