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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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뛰고 2군행→재콜업→5월 3할타' 하주석 "처음에는 기분 좋지 않았지만…달라지는 건 없다"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5.05.24 11:34 / 기사수정 2025.05.24 11:3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귀중한 적시타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20패) 고지를 밟은 한화는 29승3무20패가 된 롯데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유격수 및 9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하주석은 동점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하지만 5회말 한화는 이진영과 이재원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맞았고, 하주석은 두 번째 타석에 좌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이진영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1-1. 이후 한화는 플로리얼의 안타와 최인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하주석은 "일단 이번 시리즈나 남은 경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고, 감독님께서도 그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 있기 경기를 하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최근에 경기를 나가면서 잘 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보니까 스윙이 커지고 강해졌다. 그래서 오늘 연습 때부터 가볍게 치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 부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박세웅에게 강한 모습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잘 맞나 보다. 그런 투수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도 타석에 들어갈 때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어떻게 보면 야구는 멘탈이 중요한 스포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웅이가 좋은 투수지만 분명히 그런 부분들을 의식 안 할 수 없고, 나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한다"고 짚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FA 시장에 나온 하주석은 생각보다 차가운 시장 반응에 결국 해를 넘겨 결국 한화와 1년 총액 1억 1000만 원에 잔류 도장을 찍었다. FA 계약 보장 금액은 9000만 원, 옵션 금액은 2000만 원의 조건이었다. 이후 줄곧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던 하주석은 4월 8일 첫 1군 등록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0경기에서 타율 0.485로 맹타를 휘두르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출전 없이 동행 시간이 길어지면서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고, 하주석은 7경기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부상으로 다시 콜업됐고, 5월 9경기에서 23타수 7안타, 타율 0.304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하주석은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2군 캠프부터 시작을 했지만, 올해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했던 부분이 1군이든 2군이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을 하자는 것이었다. 사실 2군에 내려갈 땐 당연히 기분도 좋지 않고 그랬지만, 시즌 시작하기 전에 생각했던 부분들을 플레이를 하면서 다시 빨리 상기시켰다"고 털어놨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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