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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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모티브" 박성웅·농구스타 뭉친 '맹감독', KBL 붐도 일으킬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5.22 15:15 / 기사수정 2025.05.22 15:40



(엑스포츠뉴스 상암, 정민경 기자) MBC표 농구 소재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가 온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새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성웅, 박수오와 함께 현솔잎 PD가 자리했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 현솔잎 감독의 연출과 만난다.

극중 박성웅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의 프로농구팀 '빅판다스' 감독 맹공 역을 맡았다. 그는 맹공 역에 대해 "비유하자면 허재 감독님처럼 엄청난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으로, 선수들이 실수하는 꼴을 못 본다"고 설명했다.

현PD는 박성웅 캐스팅 과정에 대해 "우선 키와 체격이 선수 출신에 걸맞아야 했다. 나잇대도 있어야 하니까 후보군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캐스팅 제안을 드렸는데 해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다"고 떠올렸다.



박수오는 닉네임 '맹꽁멸종단' 맹공 전담 악플러 고화진 역으로 분헀다. 박수오는 "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좋아하는 팀이라도 선수들이 실수를 하거나 부진하면 팬들이 욕을 하거나 탓하기도 한다. 그런 것처럼 맹공과 빅판다스를 싫어하는 마음만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며 "단순한 악플러로 비춰지기보다는 농구에 관심도 많고, 정말 상소문처럼 진심으로 충언한다는 생각을 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생이지만 어른에게 서스럼 없이 다가가 구워삶기도 하는 악랄함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런 철면피 같은 모습을 최대한 연습하려 했다"고 말했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실제 농구 경기 현장을 방불케 하는 디테일과 함께,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우지원의 출연을 비롯해 농구계 레전드로 꼽히는 문경은, 양동근, 이승준, 조성민, 은희석과 농구 캐스터 정용검까지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을 자랑한다. KBL(프로농구리그)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들로 많은 농구인들이 힘을 합쳤다고.



연출을 맡은 현 PD는 "선수 역할 배우 중에서 농구선수 출신도 있고, 그런 과정에서 농구라는 스포츠를 이해하게 됐다. 연출로서 욕심이 있다면 작품이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KBL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소망을 밝혔다.

현 PD는 "주 소재가 농구다 보니 농구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실제로는 성장 드라마"라며 "모든 인물들이 지난 날들을 돌아보고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정정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민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또 "단순히 농구 드라마라기보다는 인물들이 어떻게 자신의 새로운 선택을 해나가는지를 조금 더 주의 깊게 봐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오는 5월 23일과 24일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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