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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 트로피 번쩍! 실화가 되다…아시아인 주장 첫 유럽대항전 우승 감격→기쁨의 눈물

기사입력 2025.05.22 06:28 / 기사수정 2025.05.22 06:28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0년, 15년을 기다린 손흥민의 우승이 현실이 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42분에 터진 존슨의 결승골을 토트넘은 끝까지 지켰다.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 출전하면서 수비 후 역습의 첨병 역할을 했다. 시즌 내내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 짜내면서 토트넘의 역사상 세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초대 시즌인 1971-1972시즌, 1983-1984시즌 이후 역대 세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뒤, 바이엘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토트넘에서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 등에서 패하며 4차례 준우승만 맛보고 좌절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 결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태극기를 두르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손흥민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과 포옹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인 주장이 됐다. 유럽 주요 빅리그에서 아시아인 주장도 흔치 않다. 토트넘에서 두 시즌 간 주장으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끈 그는 두 번째 시즌 개인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17위로 떨어지며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강등권 세 팀이 너무 일찍 떨어지면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를 진행하면서 리그를 사실상 버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손흥민도 리그에서 부진했다. 리그 7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우승을 위한 여정을 함께 하려고 했다.

지난달 발 부상으로 손흥민이 한 달간 결장한 사이, 토트넘 동료들이 8강과 4강을 넘어 결승에 진출했고 손흥민도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결승전 출전, 나아가 우승을 갈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연합뉴스' 등 한국 미디어와의 미디어데이에서 "지금 내가 토트넘에 남아 있었던 이유가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고 싶다는 점이 가장 컸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이어 "퍼즐을 만들려면 모든 피스(조각)가 다 있어야 한다. 모든 피스는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 그 피스를 찾아서 10년 동안 헤맸다고 생각을 하고 이번에는 그 퍼즐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리고 약속의 땅 스페인 빌바오에서 손흥민은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단한 여정의 마무리를 해피 엔딩으로 해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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