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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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인내심 폭발, 이강인 짐 싸서 나간다" 현지 언론 충격 주장…EPL 길 열리나?

기사입력 2025.05.21 22:34 / 기사수정 2025.05.21 22: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방출 명단에 오르면서 여름에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20일(한국시간) "이번 여름에 PSG 여러 선수들이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몇몇 바람직하지 않은 선수들의 이탈이 이미 진행 중일 뿐만 아니라, 팀에서 더 중요한 선수들도 이번 여름에 PSG를 떠날 수 있다"라며 "이는 이적시장 상황과 파리의 선수단 쇄신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가 방출을 결정한 선수들 중엔 2023년부터 PSG에서 뛴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강인에 대해 언론은 "이강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몇 차례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확실한 제안이 이미 접수되었으며, 이적은 분명 고려되고 있다"라며 사우디 클럽들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르트 프랑스'는 19일 "PSG는 아시아에 등을 돌린다. 이강인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라며 PSG가 이강인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언론은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졌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뒷문으로 PSG를 떠날 수도 있다"라며 "PSG는 더 이상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다"라고 했다.



이강인에 대해 매체는 "다재다능한 능력과 고무적인 출발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까다로운 선수단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라며 "이강인이 영향력 있는 선수라는 사실은 그의 불규칙한 성적과 큰 경기에서의 영향력 부족을 잊게 만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 여름, 여러 클럽이 운을 시험해 보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PSG는 여전히 이강인 잠재력을 믿고 문을 닫았지만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PSG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 메시지는 명확하다. 클럽이 적정 금액을 내놓으면 이강인은 짐을 싸서 나갈 것"이라며 "PSG에서는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수준을 올리지 않은 사람은 나가라고 한다. 이강인이 이 새로운, 냉정한 정책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45경기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이강인은 냉정하게 PSG에서 현재 백업 선수로 기용되고 있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출전시간 총합은 2397분에 불과하다.

이강인이 올시즌 출전한 45경기 중 무려 19경기가 교체로 나온 경기였다. 최근 부상으로 명단 제외를 당했던 경기들을 제외하면 PSG에서 치른 10경기 중 선발로 나온 건 겨우 4경기뿐이다. 또 나머지 6경기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입지가 줄면서 이강인이 2024-25시즌이 끝나면 PSG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거세졌고, PSG도 이강인을 매각하는데 열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영입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풋01'은 지난달 13일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라며 올시즌 FA컵 챔피언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경우 팰리스는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팰리스보다 훨씬 더 많은 재정 자원을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경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후벵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자신의 전술 시스템에 대한 이강인의 공헌을 확신한다"라며 맨유도 이강인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고 밝혔다.

또 "이강인은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기가 많다"라며 "이강인에 관심을 가진 두 개의 영국 클럽은 유럽 5대리그에 머물고 싶어하는 이강인의 호의를 확실히 얻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진=PSG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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