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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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언슬전' 공개 연기, 오히려 감사한 시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5.21 08: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언슬전' 신시아가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작품 공개가 미뤄진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신시아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두 시즌에 걸쳐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신시아는 극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표남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신시아는 "데뷔 후 첫 드라마인데, 너무나 좋은, 따뜻한 사람들 속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또 우리 드라마를, 남경이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그는 "이전에 영화 한 작품('마녀2')을 했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를 연기하다보니까 대사도 많이 없었고 감정적인 부분도 많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번엔 현실과 맞닿아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양한 감정들을 전달하고 대사를 하는 부분들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영화 '마녀2'에서 소녀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린 신시아는 '언슬전'으로 브라운관에 처음 모습을 비추게 됐다. 당초 '언슬전'은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으나, 2024년 전공의 집단 파업 사태로 인해 방영이 1년여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시아는 "사실 '언슬전'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마녀' 촬영 후 1년 반에서 2년 가까운 시간을 기다렸다. 그래서 기다리는 것에 대해서 이미 생각을 많이 한 상태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기다림은 저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게 되어서 바닥도 쳐보고 일어나고 하던 과정에서 만난 작품이 '언슬전'이었다. 이미 한 번 기나긴 어려움 속에서 끝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이번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언슬전'의 공개를 기다리는 데에 마음이 힘든 것도 있었지만, 그 빈 시간을 채워나가면 선물같은 시간이 되겠다 싶었다. 기다릴 수 있다는 시간이 있다는 게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언슬전'의 공개에 이어 개봉한 영화 '파과'에서 이혜영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신시아. 각기 다른 기간에 촬영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신시아는 의외로 두 작품을 같은 기간에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7~8개월 가까이 두 작품을 함께 찍었다. 그 때 뼈저리게 느낀 게 체력이 중요하다는 거였다. 그래서 다음 작품이 정해지기 전까지 체력을 많이 키워서 탄탄한 기초를 갖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쉬는 동안 복싱과 러닝을 하고 책도 읽으면서 몸과 마음을 채워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맡아 비슷한 시기에 촬영을 진행한 만큼 작업이 쉽지는 않았을 터. 신시아는 "'언슬전' 촬영 중후반부부터 '파과'를 촬영했다. 감사하게도 '언슬전' 촬영 때 제안이 들어왔고, 감독님께서 촬영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동시에 작품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손톱은 남경이랑 아예 다른 인물이라서 시간을 잘 분배해서 썼다. '언슬전' 촬영 현장에서는 '파과'를 철저히 배제했고, '파과' 촬영 현장 가기 전에 준비하는 시간에는 남경이를 배제했다. 남경이로 살다보면 '파과'라는 작품이 잊혀지는 느낌이라 원작 소설과 대본을 다시 읽으면서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덕분에 연기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각각 다른 배역을 연기한다는 게 도전인데 , 어떻게 집중하고 빠져나올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던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앤드마크,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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