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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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유재석, 딸 연지 결혼식 사회…♥사위 정우영 듬직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5.20 16:23 / 기사수정 2025.05.20 16: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광기의 딸 이연지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분데스리거 정우영(우니온 베를린)과 결혼한다.

20일 이광기는 엑스포츠뉴스에 "연지가 정우영 선수와 6월 15일 서울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연지는 이광기의 딸로, 아버지 이광기와 함께 JTBC '유자식 상팔자'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봄 딸의 남자친구가 정우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이광기는 "나도 축구를 워낙 좋아해서 깜짝 놀랐다. 모임에서 만나 친구처럼 지내다가 연인이 됐다더라. 이후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광기는 "운동선수 부인으로 삶을 산다는 게 녹록하지 않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다. '아빠도 공인의 삶을 살아서 엄마의 삶이 쉽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워낙 우영이가 얘기를 잘 들어주고 집중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 네가 선택한 길이니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우영이도 믿음이 있으니 지혜롭게 살길 바란다고,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듣는 것에 익숙해지라고 조언해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예비 사위 정우영에 대해서는 "워낙 듬직하고 겸손하다. 말을 할 때마다 생각을 하더라. 말을 허투루 내뱉지 않으려는 습관이 돼 있어 보기 좋더라. 말이 너무 앞서는 것보다 생각을 하고 필터링하는 모습에서 진중함을 느꼈다. 우리 딸이 얘기할 때 자기 시선에서 연지를 놓지 않더라. 사랑하는 구나 싶어 오케이했다. 서로 사랑하는 눈빛으로 보면서 재밌게 알콩달콩 살았으면 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우영과 이연지의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이, 축가는 가수 소향이 맡는다. 정우영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만큼 독일에서 신혼을 보낸다.

이광기는 "(유재석이) 어릴 때부터 연지를 봐왔다. 주례는 없다. 요즘 애들은 주례 없이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 독일로 보내지만 여행 삼아 내가 자주 가면 된다. 우영이도 1년에 3, 4번은 한국에 온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위 사람들이 결혼식 때 울 거라고 하는데 모르겠다. 결혼식장에서 안 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결혼식장에서 감동적인 걸 보니까 눈물이 났다. 내 딸의 결혼식에서도 눈물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이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정우영은 20일 오후 "인생에서 가장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직접 나누고 싶었는데 먼저 기사로 전해지게 되어 아쉽지만, 이렇게 웨딩 사진과 함께 인사 드린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예쁘게 잘 살겠다"라고 알렸다.

정우영은 1999년생으로 2018년 인천대건고 재학 중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등을 거쳐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 처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를 받았다. 1989년생 동명이인의 선수가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작우영'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사진= 이광기 제공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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