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은혜가 이혼을 친구들에게 알렸던 당시를 회상한다.
20일 방송하는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는 9년 전 이혼을 언급한 박은혜와 친구들의 캠핑기를 선공개했다.
이날 박은혜는 "이혼한지 거의 9년 됐다"며 자신의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친구들은 "그땐 뜻밖이었다. 갑자기 이혼했다고 해서 뜻밖이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헤어진다고 해서 이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자신이 친구들을 초대했었다는 사실을 기억 못한 박은혜는 "너 놀러왔었나"라고 되물었고, 친구들은 "네가 갑자기 이사했다고 연락했다. 서울로 왔다고 해서 갑자기 집에서 모였다", "그때 집을 옮긴 줄 알고 갔는데 근데 밥 먹고 헤어졌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답했다.
박은혜는 친구들을 혼자 사는 집에 초대하고 나서야 이혼했음을 밝혔다고.
친구들은 "밤에 갔는데 뷰가 좋다고 했었다. 네가 뷰 창문을 딱 보여주는데 수많은 불빛이 있었다"며 당시 고층에 살던 박은혜를 떠올렸다.
이에 박은혜는 "너무 좋았다. 결혼했을 때 빌라에 살았는데 3층이었다. 근데 이혼하니까 높은 곳에서, 뻥 뚫린 곳에서 살고 싶었다.
그 집을 보러간 순간 있기만 해도 너무 좋았다"며 이혼 후 전망이 좋은 곳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박은혜는 스튜디오에서도 "숨이 쉬어졌으면 좋겠어서 (그 집에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에게 좀 자유가 생겼었다"는 박은혜의 말을 들은 친구는 "많이 생겼었지"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박은혜는 "근데 또 (이혼) 단점도 많다. 그래서 누가 이혼한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남편이 필요하다. 필요할 때 있다"고 솔직히 밝히며 "미래에 대한 불안함, 늙어서에 대한 불안함도 나이가 드니까 이제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솔로라서'는 2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SBS Plus, E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