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이 과거 공명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술 때문에 기억하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3회에서는 서의준(공명 분)이 과거 한금주(최수영)에게 진심을 전하고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의준은 한금주가 불꽃놀이를 보며 웃자 함께 미소 지었다. 더 나아가 서의준은 과거 한금주에게 고백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서의준은 "나 못 하겠어. 자꾸 심장 뛰어서 너랑 친구 못 하겠다고. 나 너 좋아해"라며 밝혔고, 한금주에게 키스했다.
그러나 한금주는 술에 취한 탓에 서의준과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친구에게 "나 기억이 안 나. 호프집에서 퍼마신 것까진 기억나는데 그 뒤로 완전 아웃. 어제 나 기숙사 어떻게 기어들어왔냐"라며 질문했다.
한금주 친구는 "어떻게 들어오긴. 네 남친이 데려다줬지. 의준이. 너 걔랑 사귀는 거 아니야?"라며 서의준을 언급했고, 한금주는 "뭔 소리야. 걘 그냥 친구거든. 사귈 마음 절대 없거든. 말이 되는 소릴 해라"라며 발끈했다.
한금주 친구는 "근데 그렇게 챙긴다고?"라며 의아해했고, 한금주는 "없잖아. 나 말고 걔 챙겨줄 사람"이라며 털어놨다. 한금주 친구는 "걔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혼자라 그랬지. 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작작해. 누가 봐도 나처럼 오해할걸"이라며 당부했다.
이때 서의준은 한금주와 한금주 친구의 대화를 엿들었다. 한금주는 서의준을 좋아하는 마음을 자각하지 못한 상태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가 생겼다.
또 한금주는 김주엽(유의태)과 파혼한 뒤 체념하고 있었던 웨딩홀 계약금을 돌려받았다. 서의준은 한금주가 밥을 사겠다고 나서자 공돈이 어디서 생겼냐며 궁금해했고, 한금주는 웨딩홀 계약금을 돌려받았다고 자랑했다.
서의준은 "꼭 네가 파혼당한 사람 같다. 그 돈 받은 게 그렇게 신날 일이냐고. 너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은 생각 안 해? 여기 내가 계산할게. 그 돈으로 플렉스 하는 거 협조 못 하겠다, 나"라며 독설했다.
더 나아가 김주엽은 웨딩홀을 취소하지 않았고, 한금주는 웨딩홀 직원의 실수로 인해 김주엽이 계약금을 대신 돌려줬다는 것을 알았다.
한금주는 웨딩홀 직원에게 "김주엽 그 자식이 지금 저랑 결혼하려던 그 날짜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신부만 바꾸고 그대로 결혼을 한다는 거잖아요?"라며 분노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의준은 우연히 병원에서 김주엽이 임신한 아내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고, 한금주가 파혼한 이유를 알고 미안함을 느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