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논란 불똥' 조보아, '넉오프' 공개 연기에 "언젠가는…"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조보아가 디즈니+ '넉오프'의 무기한 연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의 조보아 인터뷰가 진행됐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 분)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

조보아는 오랜 시간 억압받으며 살아온 홍랑의 이복누이 재이 역으로 누구보다 간절히 찾아 헤매던 동생 홍랑이 낯선 모습으로 돌아오자 홍랑을 가짜라고 확신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조보아는 결혼 후 첫 공개 작품이 디즈니+ '넉오프'로 예정돼 있었지만 주연 배우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 및 각종 논란으로 작품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탄금'으로 먼저 대중을 만나게 됐다. 

차기작 공개가 미뤄지게 된 것에 대해 조보아는 "많이들 궁금해하실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제 말이 상처가 될 수도 있고 그래서 말을 아끼고 싶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같이 으쌰으쌰 해서 준비한 작품이고 애정이 담긴 작품이다. 언젠가는 그 노력을 알아주시고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계획에 대해 "'탄금'이라는 작품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그로 인해 더 바쁘고 재밌게 지낼 수 있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탄금'은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