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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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러 무사사구 QS→김도영 쐐기포 쾅!...KIA, 롯데 7-6 제압하고 위닝시리즈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5.05.15 21:49 / 기사수정 2025.05.15 21:49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서 7-6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19승22패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아담 올러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진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최형우가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도영이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오선우도 제 몫을 다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롯데의 시즌 성적은 25승2무18패가 됐다. 선발투수 나균안은 5⅔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롯데(등록 포수 박재엽 / 말소 투수 한현희): 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박승욱(유격수)-장두성(중견수)-정보근(포수) , 선발투수 나균안

-KIA(등록 포수 김태군, 외야수 김호령, 최원준 / 말소 포수 한승택, 외야수 박재현, 정해원):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최원준(우익수), 선발투수 올러

▲먼저 리드 잡은 롯데, 빅이닝으로 분위기 바꾼 KIA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롯데였다. 1회초 윤동희의 삼진 이후 고승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각각 유격수 뜬공,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KIA는 2회말 2사에서 이우성과 한준수의 연속 안타로 롯데 선발 나균안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2사 1·3루에서 김호령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여전히 두 팀의 스코어는 0-0.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2차전 경기, 1회말 1사 1,3루 KIA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2차전 경기, 1회말 1사 1,3루 KIA 김선빈이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0의 균형이 깨진 건 3회초였다. 장두성과 정보근의 안타, 윤동희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3루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장두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최원준의 안타, 박찬호의 볼넷 이후 무사 1·3루에서 오선우의 동점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는 김도영이 내야안타를 때렸고,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2-1.

KIA는 역전에 만족하지 않았다. 무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2점을 더 보탰다.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이후 1사 2·3루에서 한준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 대주자로 출전한 롯데 장두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 대주자로 출전한 롯데 장두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포기하지 않은 롯데

KIA는 4회말에도 롯데를 압박했다. 최원준의 땅볼 이후 박찬호와 오선우가 차례로 안타를 쳤고, 1사 1·3루에서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찬호가 득점했다. 병살타로 이닝이 끝날 뻔했지만, KIA 벤치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후 원심(아웃)이 뒤집히면서 1루주자 오선우만 아웃됐다. 스코어는 6-1.

롯데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6회초 윤동희의 2루타, 고승민의 중견수 뜬공 이후 1사 3루에서 레이예스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윤동희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는 나승엽의 안타, 손호영의 삼진, 한태양의 2루타 이후 1사 2·3루에서 장두성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더 좁혔다. 1사 2·3루에서 정보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한태양이 홈을 밟으면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1사 1,2루 KIA 김도영이 윤도현의 2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1사 1,2루 KIA 김도영이 윤도현의 2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도영의 쐐기포,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KIA

추가점이 필요했던 KIA는 김도영의 한 방으로 점수를 뽑았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도영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강현의 6구 131km/h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시즌 3호 홈런.

롯데는 8회초 고승민의 볼넷 이후 레이예스의 투런포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던 KIA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8회초 2사에서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호출했다. 정해영은 손호영의 내야안타 이후 2사 1루에서 한태양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정해영은 9회초 장두성의 좌익수 뜬공, 정훈의 우익수 뜬공 이후 2사에서 12구 승부 끝에 윤동희의 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롯데: 나균안 5⅔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6실점-송재영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강현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김상수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KIA: 올러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전상현 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조상우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이준영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정해영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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