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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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미쳤다! '2356억' 천문학적 하이재킹 시도…뮌헨 앞지르고 영입 추진, 獨 신성 얼마나 잘하길래

기사입력 2025.05.14 18:21 / 기사수정 2025.05.14 19:3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레이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독일 최고의 신성으로 꼽히는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화끈하게 이적료를 지불하겠다는 생각이다. 비르츠가 이미 검증된 자원인 만큼 이적료를 아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최대 1억 5000만 유로(약 2356억원)를 지출할 계획을 세웠다.

맨시티가 돈보따리를 들고 영입전에 참전하자 비르츠와 개인적으로 합의를 마치고 비르츠의 합류 시기를 계산하고 있던 바이에른 뮌헨도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독일에서는 뮌헨이 비르츠와의 합의를 끝냈고, 선수의 합류 시기로 2026년과 2027년 여름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맨시티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내겠다고 선언한 이후 기류가 달라졌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14일(한국시간) "며칠 전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며 "비르츠는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 중이며, 비르츠를 향한 맨시티의 관심은 상당히 구체적"이라고 밝혔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같은날 "우리는 비르츠가 뮌헨과 합의했다고 보도했지만, 비르츠의 합류 시점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그런데 우리는 비르츠의 가족이 맨체스터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제 모든 것은 레버쿠젠과의 협상에 달려 있다"며 비르츠가 뮌헨이 아닌 맨시티로 급선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빌트'는 그러면서 바이엘 레버쿠젠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비르츠의 이적료를 1억 유로(약 1571억원)에서 1억 5000만 유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담이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맨시티는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지갑을 열겠다는 생각이다.



맨시티가 비르츠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케빈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년간 맨시티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더브라위너의 빈자리를 채우려면 그만큼 뛰어난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데, 레버쿠젠 이적 후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비르츠가 더브라위너를 대체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다. 

뮌헨은 맨시티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해도 비르츠 영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맨시티가 비르츠를 품는다면 뮌헨의 다음 시즌 계획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꼬이게 되기 때문이다.

'빌트'는 뮌헨이 올여름 몇몇 선수들을 매각해 비르츠를 영입하는 데 사용할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뮌헨은 마티스 텔, 주앙 팔리냐,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그리고 김민재 등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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