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이혜원이 미스코리아 대회 당시 아찔했던 추억을 떠올린다.
15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패') 83회에서는 ‘이탈리아 패밀리’ 권녕은X필리포 부부가 첫 출연해 현지의 오페라 문화를 소개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권녕은은 “3년 전 이탈리아로 유학을 왔을 때 밀라노 거리에서 운명처럼 필리포를 만났고, 3년의 연애 끝에 얼마 전 결혼했다”고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밝힌다. 필리포는 “전 은행원이자 축구 코치로 활동하는 ‘N잡러’이며, 유소년 시절 세리에A 리그에서 축구 선수로 뛰었다. ‘꼬모’ 팀에서 MVP를 받기도 했다”고 자기소개를 한다.
이어 그는 “안정환이 어릴 적 내 우상”이라며 그와의 ‘랜선 만남’에 설레어 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MC 안정환은 “뻥 치시네!”라며 “(‘세리에A’에) 세계적인 선수가 얼마나 많은데~”라고 민망해한다. 그럼에도 필리포가 진심 어린 눈빛을 보이자, 안정환은 즉각 “감사합니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건넨다.
유쾌한 분위기 속, 권녕은은 “성악을 전공한 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오페라에 더 관심이 많아져 이탈리아로 유학을 왔다”며 “3년의 노력 끝에 생애 처음으로 오페라 무대에 서게 됐다”고 자랑스레 말한다. 푸치니의 4대 걸작 중 하나이자 뮤지컬 ‘렌트’의 모티브가 된 ‘라보엠’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권녕은은 공연장인 ‘파르마 국립극장’으로 향한다.
잠시 후, 권녕은은 ‘파르마 국립극장’의 화려한 내부와 비밀스러운 백스테이지를 전격 공개한 뒤 발성 연습에 들어간다.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초조함이 더해지는 모습에, 이혜원은 “저도 과거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무대에 올라갈 때 (주변 소리가) 아무것도 안 들렸다. (권녕은도) 얼마나 떨릴까? 잘 해야 하는데…”라고 응원한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손에 땀을 쥔 가운데, ‘무제타’ 역을 맡은 권녕은이 무대에 나타나는데, 과연 그가 첫 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탈리아 패밀리’ 권녕은의 오페라 데뷔 무대와 필리포의 실시간 반응은 15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하는 ‘선 넘은 패밀리’ 8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