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56
스포츠

8연패 삼성 '승부수'→구자욱 시즌 첫 '1번' 배치…등판 미룬 원태인 상태는? [포항 현장]

기사입력 2025.05.13 16:41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포항, 최원영 기자) 승리를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 중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3일 제2 홈구장 포항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 변화 등에 관해 설명했다.

삼성은 현재 8연패에 빠져있다. '1승'이 무척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은 구자욱(좌익수)-김성윤(중견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올 시즌 주로 3번 타순을 맡았던 구자욱이 처음으로 리드오프에 배치됐다. 박진만 감독은 "포항에서 성적이 좋았다. 타순을 바꾸면서 득점 루트를 만들어 보려 고민하다 구자욱을 1번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프로 데뷔 후 포항에서 44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313(160타수 50안타) 5홈런 23타점, 장타율 0.500 등으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올해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281(32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렸다. 포항에서 팀 연패를 끊는 데 앞장서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가래톳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영웅이 지난 11일 1군에 복귀했다. 콜업 당일 LG 트윈스전에서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내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박 감독은 "이제 어느 정도 타선에 무게감이 실리는 듯하다. 우선 연패 중이니 빨리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본래 선발진 로테이션대로라면 13일 원태인이 등판해야 했다. 그러나 원태인 대신 이승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내일(14일 포항 KT전) 등판한다. 최근 담 증세가 조금 있어 (등판일이) 하루 밀렸다"며 "이승현은 지난 경기에서 투구 수가 많지 않았다. 오늘(13일) 투구 수는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승현이는 올 시즌 로테이션을 한 차례 정도 거른 뒤 계속 등판 중인데 아직 승리가 없다. 오늘 첫 승을 해줬으면 한다"며 "팀에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승을 하는 날이 오늘일 것 같다. 잘 던져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승현은 올 시즌 6경기 25⅔이닝서 5패 평균자책점 7.36을 빚었다. KT전엔 한 차례 출격했다. 지난 4월 11일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삼성은 이날 오전 코칭스태프 개편을 공식 발표했다.

최일언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 박석진 퓨처스 투수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박한이 퓨처스 타격코치가 1군 타격코치로 이동했다. 기존 1군 정대현 수석코치는 퓨처스팀 감독으로, 강영식 투수코치와 배영섭 타격코치는 각각 퓨처스 투수, 타격코치로 보직이 변경됐다.

박 감독은 "연패 중이라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이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