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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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더블헤더' 박진만 계획은? "황동재 롱릴리프로 활용…선발투수들 이닝 소화 중요해"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5.10 14:34 / 기사수정 2025.05.10 14:39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현명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 한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시즌 첫 더블헤더 운영 계획에 관해 밝혔다.

삼성과 LG의 3연전은 지난 9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고, 10일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게 중간계투진이다. 선발은 갖춰져 있으니 불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며 "그래서 투수를 보강했다. 원래 오늘(10일) 황동재가 2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하려 했는데 급히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황동재는 롱릴리프로 활용하려 한다. 이호성이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옮기며 중간에 힘 있는 투수가 더 필요해졌다. 그래서 황동재가 왔다"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 삼성의 마무리는 김재윤이었지만 최근 실점이 많아지는 등 주춤했다. 총 16경기 15이닝서 1승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7.80, 블론세이브 2개를 기록했다. 결국 김재윤 대신 이호성이 당분간 중책을 맡게 됐다. 김재윤은 허리를 잇는다. 박 감독은 "김재윤의 경우 멀티 이닝보다는 웬만하면 1이닝만 소화하게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삼성은 현재 5연패 늪에 빠져있다. 하루빨리 연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상승세를 타야 한다.

이번 1차전에선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이성규(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1선발인 후라도가 1차전에서 가능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줘야 한다. 박 감독은 "그게 가장 중요하다. 더블헤더이기 때문이다"며 "불펜진 운영 계획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선발투수가 몇 이닝을 끌고 가주느냐가 정말 크다. 후라도는 지금껏 해왔던 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 감독은 "후라도는 항상 긴 이닝을 소화해줬다. 1차전에서도 그렇게 잘 던져주면 2차전을 치르는 데 보다 수월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후라도는 올 시즌 총 8경기 53이닝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49개 등을 선보였다. 특히 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QS)를 달성하며 에이스로서 위용을 뽐냈다.

앞서 후라도는 "내가 원하는 것은 이닝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는 것이다. 그게 팀 승리에 기여하는 방법이고, 불펜진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며 "또한 그게 선발투수로서의 책임감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후라도는 1회부터 4실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전 경기 QS 행진에 일찌감치 마침표가 찍혔다.

한편, 삼성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본래 9일 후라도, 10일 레예스 등판이 계획돼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니 레예스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니 레예스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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