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의 권태기를 고백했다.
9일 방송을 앞둔 MBN '전현무계획2'는 이현이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전현무는 게스트 이현이에게 "(남편과) 권태기는 없나보다"라며 근황을 물었다.
이에 이현이는 "있었다. 둘째 낳고 진짜 극심했다"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전 프리랜서라 출근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지 않나. 근데 남편은 매일 아침 7시 반에 출근했다"고 운을 뗀 이현이는 "제가 일어나면 남편은 출근하고 없으니까, 출근하고 비어있는 옆 침대 자리와 베개가 있지 않나. 그럼 베개를 때렸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놀란 전현무는 "왜, 미워서?"라며 이유를 물었고 이현이는 "미워서"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힘들게 출근한 사람한테 왜 그러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현이는 "너무 화가 나는 거다. 이 사람 빈자리만 봐도 화난다. 숨만 쉬어도 싫다는 말이 있는데, 난 그의 빈자리까지 너무 열받는 그런 시기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건 갱년기다. 갱년기가 진짜 이유 없이 화나는 거다"라고 짚었다.
이현이는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스위치가 바뀌나보다. 남편이 결혼하고 걱정했다고 한다. 내가 남편을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애를 키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더라. 애한테 신경을 못 쓸까봐 걱정했다고 한다"고 과거 자신의 모습과 출산 후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전현무는 "근데 베개를 때리고 있네"라며 홍성기가 쓸데없는 걱정을 했음을 짚어 웃음을 안긴다.
이어 화면에는 화목한 이현이 부부의 가족사진이 공개되며 사이 좋은 근황을 대신 전해 눈길을 끈다.
'전현무계획2'는 9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한편 모델 이현이는 2012년 홍성기와 결혼했다.
사진=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