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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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류지혁 선발 제외→이성규 콜업·김헌곤 말소…삼성, 라인업+엔트리 대변동 이유는?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5.04 13:30 / 기사수정 2025.05.04 13:30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변화가 많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안주형(2루수)-전병우(3루수)-양도근(유격수)-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대체 카드인 정민성이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 멀티 내야수 류지혁, 안방마님 강민호 등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재현과 강민호는 휴식 차원이고 류지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은 체력적으로 힘들 시점이다. 올해 풀타임으로 뛰고 있고 현재 9연전을 치르고 있다"며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연장까지 가기도 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뺐다"고 밝혔다. 이어 "류지혁은 어제(3일) 번트를 대고 1루에 슬라이딩하다 어깨에 통증이 생겼다. 두 선수는 오늘(4일) 뒤에서 교체 출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엔트리 변동도 있다. 투수 정민성, 내야수 안주형, 외야수 이성규를 엔트리에 등록하고 투수 양창섭, 내야수 심재훈, 외야수 김헌곤을 말소했다.


박 감독은 "김헌곤은 허리 부상이다. 오늘 오전에 갑자기 그렇게 됐다"며 "그래서 이성규를 불렀다. 2군 퓨처스팀에서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르는데 두 타석 정도 소화하고 대구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에서 오는 것이라 경기 전엔 도착할 수 있을 듯하다. 교체 출전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며 "퓨처스팀에서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고 복귀하길 바랐는데 부상 변수가 생겨 계획보다 조금 빨리 콜업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성규는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옆구리 부상이 생겨 그간 줄곧 퓨처스팀서 회복에 매진했다.

김헌곤의 상태에 관해서는 "매년 허리가 조금 좋지 않았다. 복귀 시점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열흘 후에 돌아올 수도 있고 공백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햄스트링), 김영웅(가래톳)에 이어 김헌곤마저 이탈했다. 투수진에서도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 이재희를 비롯해 베테랑 임창민도도 팔에 불편감을 느껴 이탈해 있다. 박 감독은 "계속 부상 선수들이 한 명씩 나오고 있어 걱정이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9연전 기간이라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된 정민성의 이름도 언급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7경기 32⅔이닝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58, 탈삼진 46개를 선보였다. 퓨처스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월간 퓨처스 루키상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 2년 차인 정민성은 이번 경기서 1군 데뷔전을 소화한다. 박 감독은 "퓨처스팀에서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다. 사실 지난해 신인으로 들어왔을 때 기대를 많이 했다. 그때는 몸 상태나 구위가 그리 좋지 않았다"며 "올해 스프링캠프서 직접 봤는데 구위나 제구 등이 많이 좋아졌다. 첫 선발 등판인데 부담감 없이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정민성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정민성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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