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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데'로만 해주오…8년째 기다리는 PS, 롯데 2025시즌 정말 다를까

기사입력 2025.05.03 11:45 / 기사수정 2025.05.03 11:45

박정현 기자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정말 소원이 없을 것이다. '2데(2위+롯데)'로만 해준다면.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팀은 4연승을 달려 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리그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화 이글스 역시 KIA 타이거즈를 연장 11회 승부 끝 3-2로 제압해 롯데와 함께 2위에 올라있다.

지난달부터 롯데는 본격적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26경기를 치러 18승 8패를 기록해 승률 0.692를 기록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고, 가장 높은 승률을 보였다.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상승세 원동력은 타격의 힘이다. 롯데는 현재 팀 타율(0.288/1179타수 340안타)과 최다 안타(340안타) 등 공격지표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범위를 줄여보면, 팀 타율(0.311/921타수 286안타)과 타점(1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0.823) 등 더욱 압도적인 페이스다. 

또 고질적 문제인 '고구마 야구'도 어느 정도 극복했다. 지난달부터 득점권에서 평시보다 더 높은 타율 0.322(286타수 92안타)를 기록 중이다. 득점 기회에서 점수를 뽑아주니 상대와 싸워 이겨낼 힘을 갖추게 된다.

이날 경기가 그랬다. 롯데는 2-0으로 리드했던 8회초 구원진 난조로 3실점 하며 2-3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8회말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살려 분위기를 뒤집었다.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8회말 1사 후 황성빈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가 나와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빅터 레이예스가 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나승엽은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4-3으로 리드를 안겼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선발진도 지난해보다 안정적이다. 물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기복 있는 투구를 보이고 있고, 김진욱은 부침을 거듭하다 박진에게 자리를 내주고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계획대로 선발진이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세웅은 7경기에서 6승(1패)을 챙겨 리그 다승 선두에 올라있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커터 데이비슨은 7경기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나균안은 승리가 없지만, 평균자책점 3.00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는 순위싸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9연전' 중 4경기를 치렀고, 모두 승리했다. 상승세가 NC와 주말 3연전 남은 두 경기와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에서도 이어지길 원하고 있다. 흐름이 이어진다면, 팀이 간절히 원하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즌 초반 롯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전적 20승 1무 13패로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017시즌을 끝으로 롯데는 가을야구를 치르지 못했다.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만큼 선수단과 팬들의 의지도 남다른 올해다.

한편 롯데는 3일 사직 NC전에서 선발 투수로 박진(14경기 1승 1패 1홀드 1세이브 17⅓이닝 평균자책점 4.67)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신민혁(5경기 1승 2패 24⅔이닝 평균자책점 4.38)이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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