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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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기은세 "母, 이혼 반대한 적 NO…재혼은 나중에" (편스토랑)[종합] 

기사입력 2025.05.02 21:29 / 기사수정 2025.05.02 21:31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편스토랑' 기은세가 이혼 후 어머니의 반응을 회상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기은세가 존경하는 선배 전인화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했다.

벌써 결혼 생활 37년 차라는 전인화. 25살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했다는 전인화는 30년 동안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밝혔다.



전인화는 "시어머니 연세가 90세 넘어가셨을 때는 약간의 치매도 있으셨다. 어머니가 딸한테도 (목욕을) 안 받으려고 했다. 꼭 내가 해주길 원하시더라. 어머니가 나를 좋아하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너무 신기한 게 꿈에 나한테만 나타나신다. 어느 날을 큰 목욕탕에서 자기를 씻겨 달라고 하더라. 딸이 와서 '엄마 내가 할게'라고 하는데 딸 손을 딱 치더라. 정말 신기했다. 그래서 내가 씻겨드리고 옥색 저고리까지 입혀드렸다. '너무 좋다'면서 날 바라보는데 얼굴이 너무 좋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아들 꿈에도 안 나온다. 힘들 때마다 잘 되게 지켜달라고 어머니한테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기은세는 전인화의 아들이 독립 4년 만에 다시 집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곤 "자식들은 원래 가고 싶다고 하면 갔다가 오고 싶다고 하면 오고"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에 전인화는 "이혼했을 때 어머니는 어떠셨냐"고 기은세에 조심스레 물었고, 기은세는 "제가 알아서 할 거니까 괜찮다고 하셨다. 결혼할 때도 그랬고 헤어질 때도 그랬고 엄마가 저한테 뭘 반대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또 (시집) 가라고는 안 하시냐"는 전인화의 물음에 기은세는 "나중에. 지금 말고"라며 웃었다. 

현재 커리어적으로 욕심이 많다는 기은세는 "20대 전체를 연기자의 꿈만 보고 달렸는데 그 꿈을 못 이루고 결혼했다. 은퇴까지 결심하고 결혼을 선택했는데 신기하게 돌고 돌아서 다시 일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처음할 때는 큰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결혼하고 방송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아내로서의 삶에 집중해서 살았는데 그게 요리였다. 그러다 보니 SNS가 잘 되고 어느 순간 일을 하고 있더라. 사람 인생은 모른다.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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