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기 네이버웹툰 '좀비딸'을 원작으로 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오는 7월 개봉을 확정 짓고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좀비딸'('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를 담은 영화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언뜻 다정해 보이지만 어딘가 수상한 아빠와 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뜩 긴장한 채 딸 수아(최유리 분)의 얼굴을 필사적으로 숨기려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절박한 표정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단단히 조여진 후드 틈 사이로 번뜩이는 수아의 핏발 선 눈동자가 그녀가 결코 평범한 딸이 아님을 짐작하게 한다.
"우리 애는 안 물어요"라는 반어법적인 카피가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호랑이보다 무섭고 사춘기보다 까다로운 좀비딸 길들이기에 나선 아빠 정환의 특급 훈련이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좀비딸'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윤창 작가의 네이버웹툰 '좀비딸'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화 '엑시트', '파일럿'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여름 극장가를 책임져 온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을 필두로, 영화 '기생충'부터 최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 '인간중독', '기생충', '히든페이스' 등 파격 도전을 거듭해 온 열정의 연기파 배우 조여정, 수많은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맹활약하며 최근 '중증외상센터'에서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한 개성파 배우 윤경호가 의기투합해 캐릭터 싱크로율 100%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외계+인' 시리즈에서 배우 김태리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최유리가 가세해 조정석과 함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부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좀비딸'은 '인질', '운수 오진 날' 등을 통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는 흡입력 있는 연출로 호평받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위트홈', '정년이', '중증외상센터'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스튜디오N이 제작해 신뢰를 더한다.
'좀비딸'은 7월 개봉한다.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