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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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얘기, 아직 일러"…선두 LG에 위닝시리즈→'1.5G' 차, 그럼에도 코리안몬스터는 침착했다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30 22:46 / 기사수정 2025.04.30 22:59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대전, 박정현 기자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대전,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지금은 포스트시즌이나 4강을 얘기하기에 이르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5-2 팀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이날 류현진은 강력한 투구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송찬의를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에는 송찬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3~4번 상대 중심인 오스틴 딘(중견수 뜬공)과 문보경(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을 처리해 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가장 크게 흔들린 건 마지막 7회초였다.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에이스답게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7회초 선두타자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후 김현수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2 리드를 빼앗겼다. 벤치는 계속해서 류현진을 믿으며 스스로 상황을 벗어나길 원했다. 무사 1,2루에서 오지환에게 희생번트를 헌납한 1사 2,3루에서 박동원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만루에 처했다. 이후 박해민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의 득점을 저지했고, 대타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7회말 한화는 대타 황영묵의 2점 홈런(시즌 1호)으로 3-2 역전한 뒤 8회말 문현빈의 솔로포(시즌 4호)와 대타 허인서의 1타점 2루타로 추가 득점해 5-2로 KO 펀치를 날렸다.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뒤 "선발 류현진이 7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 다 해줬기에 경기 후반 역전할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류현진은 "승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지난번 (8)연승할 때도 내가 등판했던 경기에서 끊어져 아쉬웠다. 이번에는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 전체적으로 경기 초반 투구수 관리가 잘 돼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 피홈런이 하나 있었지만, 전체적인 제구도 괜찮았다"며 "7회초가 아쉽지만, 위기에서 추가 실점 없던 점이 다행이다. (박해민의) 땅볼을 완벽하게 잡아 병살타로 연결했다면, 더 편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은 7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문성주 상대 볼카운트 3-0으로 몰렸다. 실점까지 공 하나가 남았지만, 이후 침착하게 카운트를 잡아가며 범타를 유도했다.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본 류현진은 "쓰리볼에서는 한 가지밖에 없었다. '홈런을 맞더라도 가운데 던지자'는 것뿐이었다. 그게 땅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화 투수 류현진(가운데)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투수 류현진(가운데)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승리로 한화는 리그 선두 LG 상대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동시에 '1.5' 경기 차로 타이트하게 붙으며 선두 싸움에 불을 붙였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지난 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지만, 류현진은 가을야구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류현진은 "지금은 포스트시즌이나 4강을 얘기하기에 이르다. 시즌 초반이기에 큰 연패 없이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불펜 투수들도 실점 없이 잡아주기에 그 점이 큰 것 같다. 나도 선발 투수지만, 선발 투수가 7이닝 던져주면, 중간 투수들에게 편하다. 무리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한화 이글스
한화 투수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한화 이글스


한편 한화는 다음달 1일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리그 선두 LG 상대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챙긴다면, 간격은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한화는 엄상백(5경기 1승 3패 21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으로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손주영(6경기 3승 1패 29⅔이닝 평균자책점 4.25)으로 맞불을 놓는다.

한화 투수 류현진(오른쪽)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한화 이글스
한화 투수 류현진(오른쪽)은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정규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실점 하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겼다. 한화 이글스


사진=대전,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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