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소개팅에서 일어난 해프닝을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아나운서라는 표현은 조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최근 프리 선언을 한 김대호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소개팅 사건'이 궁금하다며 "주말 저녁 8시쯤 키, 코쿤 등 많이 있었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많아서 오빠한테 전화했던 건데 을지로에서 여자랑 술을 마신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나도 눈치가 있으니까 '오빠 못 오겠다' 얘기했는데 2차로 바를 가려고 했다면서 '나래바'에 온다고 하더라"라며 "키에게 소개팅녀를 데리고 오는 것 같다고 했더니 절대 오지 말라고 했다. 근데 그 사이에 도착했다. 웬걸 진짜 소개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자분이 좀 취했는데 오빠가 택시를 부르더니 여자분만 보내더라. 그래서 생양아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대호는 지인이 부르면 누구와 있는지도 모르고 나갔다며 나가보니 해당 여성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만나고 있을 때) 연락이 왔고 나래네는 항상 재미있어서 너무 가고 싶었다. 지금은 깨달았는데 내 실례였다. 중간에 '다음에 보자'고 했어야 했는데"라고 해명했다.
그 뒤로 연락도 받지 못하고, 소개팅도 없었다는 김대호는 "절대 비혼주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대호는 "1년 중에 내가 막 외롭고, 누군가 같이 있고 싶은 날짜를 세어 본 적이 있는데, 두세 달 정도"라며 "그 외로운 날을 채우기 위한 누군가를 만나는 게 이기적인 것 같다"라고 자신만의 결혼 철학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