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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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완 "'잘생긴 트롯' 첫 예능, 부담 컸지만…'장민호 진심'에 책임감 생겨"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5.01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신인 배우 한정완이 '잘생긴 트롯'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신인 특유의 패기와 에너지, 그리고 트로트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한정완의 다채로운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정완은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M C&C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STORY '잘생긴 트롯'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잘생긴 트롯'은 한정완을 비롯해 추성훈, 장혁, 최대철, 인교진, 지승현, 정겨운, 태항호, 현우, 김동호, 이태리, 김준호 등 12인의 스타들이 출연한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해온 이들이 트로트를 향한 진심과 열정을 분출, 무대 위에서 새로운 매력을 펼쳐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진정성 있는 도전과 인간적인 성장 서사가 어우러져, 예능 이상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정완은 '잘생긴 트롯'을 통해 생애 첫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신인답지 않은 당당한 무대 매너와 패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트로트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까지 더해지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첫 예능이다 보니 부담도 되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끝나고 나니 모든 순간이 추억과 재미로 남았다. 당시엔 긴장되고 어려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다시 한 번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노래 실력을 두고 '평균'이라 밝힌 한정완은 이번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 자신의 어떤 점을 좋게 봐서 함께하자고 제안했는지 궁금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제작진의 기대만큼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컸다고 했다. 동시에 자신을 믿고 출연자로 선택해준 제작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컸고,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책임감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저는 트로트를 잘 몰라요. 아무래도 나이도 어리고, 주변의 또래 친구들도 주로 듣는 장르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유명한 곡 몇 개를 제외하곤 거의 처음 듣는 노래들이었고, 그게 처음엔 조금 힘들었죠.

그런데 오히려 그런 과정에서 새로운 재미가 크더라고요. 트로트가 올드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배우고 불러보고 가사 뜻을 들여다보니까 요즘 젊은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매력이 있겠다 싶었어요." 



한정완은 트로트를 배우고 부르며 가장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로 '가사의 깊이'를 꼽았다. 직접 불러보니 단순한 멜로디 너머로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는 걸 체감하게 됐다는 것.

특히 인생의 굴곡이나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해본 사람일수록 그 가사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사의 깊이를 온전히 느끼려면 결국 인생을 겪어봐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한정완은 팀장 장민호에게 받은 진심 어린 조언과 배려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처음 한 표를 받았을 때, 장민호 멘토의 선택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팀 선택에 큰 만족을 느꼈다고.

예능이 처음이라 방송적으로 가볍게만 조언할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진심을 다해 피드백을 주고, 심지어 개인 휴대폰 번호까지 공유하며 "언제든 연락하라"고 말해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진심으로 가르쳐주시는 걸 느끼면서, 나도 허투루 하면 안 되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한정완은 예능 도전에 대한 적잖은 부담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아직 배우로서 입지를 충분히 다지기 전인 상황에서 예능, 그것도 경연 형식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자체에 대한 걱정이 컸던 것.

하지만 그는 이러한 도전 역시 스스로를 증명해 나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진지하게 임했고, 앞으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본업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처음 출연을 결정하기 전엔 걱정 아닌 걱정을 참 많이 했어요. 아직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상태도 아니고, 예능 경험도 없는데 음악 예능에 출연한다는 게 마치 오디션을 보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래도 이 모든 게 앞으로 제가 증명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어요. 결국에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린다면, 배우로서의 입지도 자연스럽게 다져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SM C&C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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