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년 간의 표류를 마친 '언슬전'이 계속해서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은 5.5%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금 경신했다.
전날이었던 26일에는 4.8%로 4회 방송분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동시간대 경쟁작이 많지 않은 일요일에 시청률이 다시금 오르면서 '슬의생' 유니버스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나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첫 방송부터 9.2%의 시청률로 출발해 한 회차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9%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토일극으로 맞붙고 있는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꾸준히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6.4%까지 기록한 가운데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깊다.
넷플릭스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공개 이틀차였던 지난 14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태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비영어 순위 10위, 전체 20위를 기록했던 '언슬전'은 공개 2주차에 비영어 순위가 3위, 전체 12위까지 뛰어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배우 정준원이 있다. '언슬전'에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의 레지던트 최고참 4년 차 구도원 역으로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그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최근 발표한 4월 3주 차(2025. 4. 14~2025. 4. 21 집계 기준) TV-OTT 통합 화제성 출연자 순위에서 정준원은 화제성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내며 차세대 ‘대세 남주’의 탄생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TV-OTT 드라마 출연자 검색 이슈 키워드에서 역시 지난주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주 순위에서는 1위를 달성하는 등 첫 주연작에서 대박을 쳤다.
전공의 파업이라는 엄청난 악재로 인해 편성이 1년이나 미뤄졌음에도 점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언슬전'이 최종적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을지, 넷플릭스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언슬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