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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3삼진 침묵한 날, 경쟁자 ML서 '4안타 1홈런'…빅리그 승격 더 가시밭길

기사입력 2025.04.28 12:42 / 기사수정 2025.04.28 12:42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앤디 파헤스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앤디 파헤스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꿈꾸고 있는 김혜성이 침묵한 날, 경쟁자는 LA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시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투키 투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86마일(약 138km/h)짜리 스플리터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투산 공략에 실패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77마일(약 123km/h)짜리 커브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앤디 파헤스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앤디 파헤스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 연합뉴스


김혜성은 7회초 세 번째 타석도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바뀐 투수 루크 머피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또 다른 투수 코너 브로그던에게 내야 땅볼을 친 뒤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 하나를 추가한 데 만족했다. 

김혜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63에서 0.252로 하락했다. 지난 27일 솔트레이크 비스를 상대로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 히트와 함께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기세를 몰아 이튿날에도 안타 생산을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3월 김혜성과 함께 다저스 백업 유틸리티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던 앤디 파헤스는 이날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파헤스의 활약을 앞세워 9-2로 이겼다.

파헤스는 이날 6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게임을 지배했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1회말 1사 3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낸 게 시작이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시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시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파헤스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다저스가 6-2로 앞선 5회말 1사 1루에서는 2점 홈런을 작렬, 다저스가 승기를 굳힐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파헤스는 다저스가 8-2로 앞선 6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직접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스코어를 9-2로 만들었다. 피츠버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파헤스는 시즌 타율을 0.244에서 0.277(83타수 23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페넌트 레이스 개막 후 1할대에 머물던 타율을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최근 7경기 타율 0.500(26타수 13안타)의 불방망이와 함께 단숨에 정상화됐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시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시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파헤스는 2025 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마이너리그 강등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로스앤젤레스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파헤스에게 150타석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헤스는 로버츠 감독의 믿음과 신뢰 속에 점차 타격감을 회복, 다저스 야수진 엔트리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크고 작은 기복 속에 빠른 시일 내 메이저리그 콜업이 더욱 험난해지는 모양새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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