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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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km 총알타구' 오타니 멀티히트+'김혜성 경쟁자' 파헤스 4안타 4타점...다저스, 피츠버그 9-2 완파

기사입력 2025.04.28 10:24 / 기사수정 2025.04.28 10:2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2연승을 달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한 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18승10패가 됐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가 어깨 통증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 벤 카스파리우스가 3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의 경쟁자 중 한 명인 파헤스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오타니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11승18패가 됐다. 선발 중책을 맡은 좌완 베일리 팔터는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파헤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피츠버그는 오닐 크루즈(중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엠마누엘 발데즈(1루수)-조이 바트(포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아담 프레이저(2루수)-토미 팸(좌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피츠버그였다. 1회초 크루즈의 볼넷 이후 레이놀즈가 병살타에 그쳤지만, 2사에서 맥커친이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발데즈도 솔로포를 가동하며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오타니의 볼넷, 베츠의 안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루수 땅볼 이후 프리먼이 2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1사 1루에서는 에드먼의 땅볼 때 3루수 헤이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1루주자 프리먼이 홈까지 내달렸다.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파헤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면서 4-2로 달아났다.

다저스의 방망이는 2회말에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 반스의 2루수 뜬공 이후 오타니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면서 1사 2·3루로 연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시속 113.3마일(약 182km/h)에 달했다.

다저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베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의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5회말 빅이닝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월 솔로포로 팬들을 열광케 했고, 프리먼의 안타, 에드먼의 삼진 이후 1사 1루에서 파헤스가 투런포를 터트렸다.

다저스가 확실하게 승기를 굳힌 건 6회말이었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에드먼의 볼넷을 엮어 2사 1·2루의 기회를 마련했고, 파헤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7점 차까지 달아났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1회초 2득점 이후 침묵으로 일관한 피츠버그 타선은 경기 후반에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결국 7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AFP, AP, REUTER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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