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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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역대 4번째 100호골' 주민규, 다음 목표는?…"대전 우승에 올인할 생각"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4.28 00:01 / 기사수정 2025.04.28 00:01



(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K리그1 통산 100호골을 달성한 주민규가 대전하나시티즌 우승을 위해 모든 걸 걸었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0분에 터진 주민규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전은 후반 10분 강원 윙어 김경민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주민규의 강력한 헤더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강원을 제압하면서 대전은 공식전 3연승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승점을 23(7승2무2패)으로 늘려 2위 전북현대(승점 18)의 추격을 뿌리치고 K리그1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주민규는 경기가 끝나고 수훈선수로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올시즌 개막 후 1∼6라운드까지 5골 1도움을 올리며 2~3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주민규는 4월에도 득점포를 멈추지 않았고, 강원전 결승골로 시즌 8호골을 달성했다.

기자회견에서 주민규는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홈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그동안 홈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자신감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강원전 결승골로 주민규는 K리그1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이동국(213골), 데안(184골), 김신욱(116골)에 이어 역대 4번째이다.

대기록을 달성한 주민규는 "역대 4번째라는 건 K리그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기에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오늘 100호골을 넣어 역대 4번째가 됐다는 게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어 기록을 깨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올시즌 주민규는 리그에서 8골 1도움을 올리며 대전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우승 경쟁은 울산HD에서 활약하던 주민규에게 익숙하지만, 몇몇 대전 선수들에게는 낯선 경험이다.

대전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주민규는 "대전에 있는 선수들이 우승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안 오면 좋겠지만 위기가 오면 대처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판가름이 날 거 같다"라고 주장했다.

올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선 "몸 상태는 매 시즌 똑같지만 마음이 여유를 찾은 것 같다"라며 "다 같이 편하게 대하고, 동료들과의 신뢰도 좋아서 굉장히 편하게 임하고 있기에 골도 많이 넣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K리그1 100호골을 달성한 뒤 다음 목표에 대한 질문에 주민규는 "대전이 우승하는데 모든 걸 걸어볼 생각이다"라며 대전의 K리그1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전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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