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2:13
스포츠

'경기 중반 득점권서 침묵' 오타니, 컵스전 5타수 1안타...다저스는 연이틀 1점 차 패배

기사입력 2025.04.24 14:26 / 기사수정 2025.04.24 14:2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으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7로 패배했다. 전날 10-11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진 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16승9패(0.640)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벤 카스파리우스가 2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불펜투수들이 부진했다. 특히 네 번째 투수 잭 드레이어가 1이닝 2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다저스로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부진도 뼈아팠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5타수 1안타로 출산휴가 이후 첫 안타를 때려냈지만, 경기 중반 득점권 기회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2연승과 함께 다저스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끝낸 컵스는 시즌 성적 16승10패(0.615)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3자책)의 성적을 남긴 선발투수 매튜 보이드가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원정팀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3루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팀 컵스는 이안 햅(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마이클 부시(1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니코 호너(2루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칼슨 켈리(포수)-존 버티(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컵스였다. 2회말 선두타자 부시가 2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스완슨과 호너가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에 그쳤고, 2사 3루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위기에서 벗어난 다저스가 0의 균형을 깼다. 3회초 선두타자 콘포토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로하스의 삼진 이후 반스와 오타니가 차례로 안타를 때려냈다. 베츠의 1루수 직선타 이후 2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스코어는 2-0.

경기 초반 3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친 컵스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1사에서 스완슨과 호너가 각각 안타와 볼넷을 만들었고, 1사 1·2루의 기회를 맞은 크로우-암스트롱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5회초 무사 1·2루에서 오타니가 좌익수 뜬공으로 출루에 실패했고, 1루주자 반스가 견제사로 아웃됐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베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역전 투런포를 뽑아냈다.



컵스는 2이닝 연속 빅이닝으로 다저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5회말 1사에서 터커, 터너, 부시 세 타자 연속 볼넷 이후 스완슨이 1타점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컵스는 호너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리드를 되찾았고, 크로우-암스트롱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다저스는 6회초 1사에서 파헤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콘포토의 안타, 로하스의 삼진, 반스의 2루타 이후 2사 2·3루에서 오타니의 유격수 뜬공이 나오면서 이닝 종료.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다저스는 7회초에 이어 8회초를 득점 없이 마감했고, 9회초 반스의 좌익수 직선타, 오타니의 삼진, 베츠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결국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