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부천 FC 1995, 강원 FC 등에서 뛰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강지용은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빈소는 순천향 천안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아내 이다은 씨와 3살 딸이 이름을 올렸다.
강지용의 사망 소식은 생전 고인과 절친한 관계였던 전 축구선수 구본상이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강지용은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받으면서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강원,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22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강지용은 부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4년 부천에 입단한 그는 데뷔 시즌엔 2014시즌 때 K리그2에서 30경기 출전해 5골 1도움을 올리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5시즌부터 부천 주장으로 임명됐다. 강지용은 부천에서 3시즌(2014~2016)을 뛰는 동안 102경기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부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강지용은 2017시즌 강원으로 이적해 K리그1 무대에서 뛰었다. 강원 데뷔 시즌에서도 그는 25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하며 부천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시즌 종료 후 인천으로 떠나 2018시즌에 K리그1에서 4경기를 뛰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강지용의 친정팀들은 고인을 추모했다.
부천은 23일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와 함께했고, 2016년에는 주장을 역임하며 헌신했던 강지용 선수가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강원도 구단 SNS로 "故강지용 선수를 추모합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사진= 강원, 부천 SNS,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