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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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금명이' 아이유와 친해진 비결…"아빠 같은 맘으로 장난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21 09:11 / 기사수정 2025.04.21 09: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해준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함께 한 아이유와 친해지게 된 비결을 전했다.

박해준은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박해준은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16일 개봉해 상영 중인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활발한 작품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 밖에 모르는 뚝심있는 사랑꾼 중년 관식 역을 맡은 박해준은 특히 극 중에서 아이유가 연기한 큰 딸 금명을 끔찍하게 아끼는 '딸 바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박해준은 '뉴스룸'에서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금명이 아버지, 양관식으로 불리고 있다"고 웃으면서 "이제 저를 보면서부터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해서 오시는 분도 있고,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주시다 보니 저희 아이들도 저를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더라. 가족들이 다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좋다"고 고백했다.

관식이 딸 금명의 결혼식에서 금명을 향해 '수틀리면 빠꾸'라고 말한 장면이 꾸준히 회자되는 것에 대해 박해준은 "그게 그렇게 위안이 되는 대사였나 보더라. 그러니까 언제든지 아빠는 여기 있고, 이렇게 하는 얘기들이 안정감을 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아이유, 문소리 등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화기애애하게 찍은 현장 비하인드 모습들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아이유가 박해준에 대해 '현장에서 너무 유쾌하고 만날 때마다 늘 개그를 건네셨다'고 말한 부분이 언급되자 박해준은 "현장에서 아빠 같은 마음으로, 그냥 좀 '웃는 얼굴 한 번 봐야지' 하는 심정으로 장난을 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굉장히 척박한 현장이지 않나. 사실 너무 너무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 조금 마음 편하게 웃으면서 촬영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게 나름대로 카메라 앞에 서기 전에 제가 긴장을 푸는 방식이기도 하다. 이 친구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 놓아야 내가 연기를 좀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도 있어서 굉장히 이기적인 장난을 치고 있다"며 쑥스러워했다.

박해준은 앞서 '폭싹 속았수다' 인터뷰를 통해 아이유로부터 명절에 한우를 선물 받고, 콘서트 초청을 받고 공연을 본 뒤 깜짝 놀랐던 일화를 전한 바 있다.



'폭싹 속았수다'와 '야당'을 동시기에 촬영했다는 박해준은 "'야당'이 먼저 캐스팅이 돼 있는 상태였고, '폭싹 속았수다' 제안이 들어와서 같은 시기에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당'에서는 '옥황상제'로 불리는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 역으로 분해 거칠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형사 연기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

박해준은 "범죄자들 사이에서는 옥황상제라고 불리는 베테랑 형사다. 범죄자를 찾고자 하는 집념이 아주 강한 열혈 형사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야당'으로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았다"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지금 너무 좋아해 주시고 하는 것에 조금 붕 떠 있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내가 어느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될 것 같기도 해서 조금 다시 자중하면서 살고 있다. 제 이름도 많이 알아봐 주시고 하니 어깨가 무거워지는 부분도 있어서, 어떤 작품이든 열심히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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