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 LCK 정규 시즌' BRO가 3주 차 목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3주 차 목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3주 차 목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KT롤스터(KT)와 OK저축은행 브리온(BRO).
아지르·세주아니·암베사·자야· 라칸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BRO와 럼블·요네·릴리아·미스포츈·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KT의 1세트 대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BRO. 양팀 모두 수를 주고받는 모습을 선보이며 균형을 맞췄다.
운영 단계에서 좀 더 이득을 본 팀은 KT. 골드도 미세하게 앞서갔고, 공허 유충 4개 확보, 전령 사냥 등 오브젝트 이득도 유의미하게 가져갔다. 드래곤은 1대1 동률.
상대 미드 2차 포탑도 파괴하고, 드래곤 스택도 앞서간 KT. 드래곤 3스택을 확보한 이들은 이후 아타칸까지 사냥했다.
드래곤과 아타칸을 상대에게 내주고 바론을 사냥한 BRO. 이들은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상대 미드 1차를 파괴하며 골드를 확보했다.
이후에도 이득과 손해를 주고받은 2팀. KT가 4용을 완성해 소환된 장로드래곤 둥지 전투에선 KT가 승리를 거뒀다. 장로드래곤은 BRO가 확보했지만, 교전 도중 전멸해 버프를 사용할 수는 없었다.
장로드래곤 교전 승리 이후 바론을 사냥해 공성전에 나선 KT. 이후에도 난전은 펼쳐졌지만, 결국 KT가 손에 쥔 우세를 놓치지 않고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KT가 1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BRO는 요릭·오공·아리·바루스·렐 조합을, 레드 진영 KT는 아트록스·자이라·탈리야·이즈리얼·레오나 조합을 완성했다.
공허 유충 둥지 인근 전투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BRO. 하지만 KT도 상대 모건의 요릭을 따내며 손해를 만회했다.
서로 할말이 있는 상태에서 10분대에 돌입한 2팀. 이들 중 BRO가 공허 유충 둥지 교전에서 승리해 힘의 균형에 균열을 냈다.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BRO. 19분 기준 골드는 4천 이상 앞섰고, 전령을 사냥해 상대 미드 1차 포탑에도 큰 데미지를 줬다.
설계를 통해 상대 미드 1차 포탑도 파괴하고, 킬 스코어도 다소 좁힌 KT. 하지만 골드가 6천 이상 벌어졌기에, 협곡의 공기를 완벽하게 바꾸기 위해선 슈퍼플레이가 필요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역전의 빌미를 주지 않은 BRO. 30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3세트에 돌입한 2팀. 블루 진영 KT는 제이스·신짜오·갈리오·카이사·앨리스 조합을, 레드 진영 BRO는 사이온·나피리·사일러스·드레이븐·뽀삐 조합을 완성했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KT. 이후에도 2팀은 치열한 전투를 선보이며 킬을 교환했다.
드래곤 스택(1대1), 골드와 킬 모두 비등한 2팀. 하지만 미세하게나마 경기의 흐름은 BRO 쪽으로 좋아졌고, KT는 그 흐름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실제로 아타칸을 사냥하고 사냥 과정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승리한 KT. 이들은 드래곤도 사냥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다시 드래곤 둥지에 본대가 모인 2팀. 이 교전에서 BRO는 호전성 높은 정글 챔피언인 나피리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고, 반대로 KT는 실점을 크게 했다.
이어진 미드 교전에서도 승리한 BRO. 이들은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목요일 저녁의 승자가 됐다.
세트스코어 2대1. BRO는 2연승을 기록해 기세가 오른 상태에서 이번 주 토요일 현 1위 팀 젠지(GEN)를 상대하게 됐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