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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좋았을 때의 느낌"...'2G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고영표 호투에 이강철 감독도 미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4.16 18:46 / 기사수정 2025.04.16 18:46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말 종료 후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말 종료 후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에이스' 고영표를 칭찬했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지금 (고)영표의 모습은 한창 좋을 때의 느낌"이라며 전날 선발투수로 나온 고영표를 언급했다.

고영표는 전날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8일 수원 NC 다이노스전(10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냈다.

고영표는 1회말 무사 1·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안정감을 찾았다. 4회말에도 무사 무사 1·2루에서 실점하지 않았고, 5회말에 이어 6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요건을 충족했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말 종료 후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말 종료 후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경기 내내 타선이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영표는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 감독은 "네일도 잘 던졌다. 좋은 투수를 만났다. 어쩔 수 없다"며 "선취점이 중요했는데, 기회를 놓쳤다. 득점권에서도 쉽게 칠 수 있는 공이 아니다.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사령탑은 고영표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줬다. 이강철 감독은 "(삼진을 많이 잡아서) 투구수가 많아졌다"면서도 "최근에 체인지업이 종으로 잘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부터 체인지업이 빗나갔는데, 올해는 밀리지 않고 그대로 떨어진다. 한창 좋았을 때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고영표는 지난해 18경기 100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4경기 23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2.28로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감독은 "이전에는 직구 구속이 140km/h 이상이었으니까 훨씬 스윙 비율이 높았을 것인데, 본인이 구속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살 길을 정확히 찾은 것"이라며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또 좋은 패턴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경기에서 최원준에게 결승포를 맞으면서 패전투수가 된 원상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최)원준이가 잘 친 것 같다. 태블릿PC 화면 상으로는 몸쪽 구석으로 공이 들어왔는데, 방망이를 잘 돌렸다"며 "(원)상현이도 잘 던졌다. 맞으면서 커야 하지 않겠나"라고 얘기했다.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경기 전 KT 이강철 감독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KT 오원석이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KT 오원석이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김도현을 상대하는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장준원(유격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배정대와 장준원의 타순이 바뀐 걸 제외하면 변화가 없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에서 KT로 이적한 오원석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5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70을 마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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