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4.08 21:50 / 기사수정 2025.04.08 21:5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정현 기자) 큰 통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 대전 하나시티즌 박규현은 부상보다 패배가 더 아프다고 말했다.
박규현은 지난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박규현은 80분을 소화했지만, 후반 1분 전북 전진우와 후반 45분 전병관에게 연속 골을 내주면서 대전은 0-2로 패했다.
박규현은 왼쪽 수비수로 출장해 후반 32분 김인균과 교체될 때까지 신상은과 함께 왼쪽 측면을 담당했다. 하지만 후반 1분 중원에서 공을 뺏기면서 올라와 있던 박규현의 공간으로 상대 전진우가 침투해 골을 만들었다. 한 칸 올라가 있었던 박규현에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박규현은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29분경, 박규현과 전진우가 경합 과정에서 충돌했다. 전진우가 먼저 쓰러지고 박규현이 통증을 호소한 뒤 그대로 드러누웠다. 두 선수의 무릎끼리 부딪힌 상황이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박규현에게 의료진이 다가갔고 통증을 계속 호소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한 발로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지만, 그는 다시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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