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조이',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후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배그' 보다 빨라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크래프톤 '인조이'가 얼리 액세스 출시 후 역대 최단기간 100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

4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자사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팀에서 100만 장을 돌파한 낸 타사 게임들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로, '배틀그라운드' 포함 크래프톤이 출시한 게임 중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얼리 액세스 16일 만에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인조이'는 3월 28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으며, 출시 전날 '스팀 인기 찜 목록(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했다. 출시 당일에는 판매 개시 40분 만에 '스팀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 기준)'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체 판매 국가에서 스팀 최상위권의 판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의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스팀 이용자 평가는 4일 기준 83%의 긍정적 평가로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방송 플랫폼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OOP(숲)'과 '치지직'에서는 게임 카테고리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고, 트위치에서도 3위에 올랐다.

이용자 창작물 공유 플랫폼 '캔버스(CANVAS)'는 이용자 수 120만 명을 돌파했으며, 창작물 수는 누적 47만 개를 넘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출시 전부터 글로벌 게임쇼 출품,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협업 캠페인, 적극적인 이용자 커뮤니티 소통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케이스와 체험판 출시로 기대감을 높였고, 주요 글로벌 미디어와 게임 전문지를 통해 지속해서 게임 정보를 전달했다. 단계적 정보 공개와 이용자 친화적 운영 전략으로 신뢰를 구축했고, 이는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얼리 액세스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인조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인조이'를 크래프톤의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IP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향후 모드 제작 기능과 신규 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인조이'의 정식 출시 전까지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