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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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깜짝 선발 통보→3안타로 보답…얼마나 준비 잘했기에, 염갈량을 웃게 했나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3.23 07:49 / 기사수정 2025.03.23 07:49

박정현 기자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오지환과 송찬의가 3안타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

LG 트윈스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팀의 12-2 대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첫 타석 송찬의는 이날 경기 유일하게 침묵했다. LG가 3-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찰리 반즈 상대 루킹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무사 1,2루에서는 희생번트 작전에 성공해 추가점 발판을 마련했다. 세 번째 타석은 기다렸던 안타가 나왔다. 7-0으로 리드했던 2사 2루에서 구원 투수 김강현과 맞대결에서 1타점 2루타를 쳤다.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물꼬가 터진듯 이후 송찬의는 계속해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LG가 9-2로 앞선 6회말 2사 후 송재영 상대 중전 안타를 때렸고, 10-2로 리드했던 8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수와 승부에서 우전 안타를 쳐 생애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기존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는 멀티히트로 지난 2022년 10월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기록했다. 세 시즌 만에 정규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린 송찬의를 칭찬했다. "오지환과 송찬의가 3안타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 송찬의의 개막전 첫 안타를 축하한다"고 송찬의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송찬의는 올해 염 감독이 많은 기대를 하는 백업 요원 중 하나다. 비시즌 힘을 빼는데 온 힘을 다했다. 지난 2022시즌 시범경기에서 홈런왕에 오를 만큼 빼어난 장타력을 뽐냈지만, 이를 내려두고 콘택트에 포커스를 맞추며 변화를 꾀했다. 이는 곧 결과로 증명됐다. 타격 정확도가 살아나니 타율 등 여러 공격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9경기 타율 0.261(23타수 6안타) 5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75를 기록했다. 안타를 치고,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능력을 뽐내며 출루율 0.414를 기록했다.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결과물을 만들었던 송찬의에게 기회를 주려 했다. 개막을 5일 앞둔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NC전. 취재진 브리핑 중 근처를 지나가던 송찬의를 향해 "(송)찬의야 개막전 선발 출전한다. 잘해라. 항상 오는 기회가 아니다. 미리 통보한다"고 말했다.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개막전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보장받은 송찬의. 오른손 타자로서 왼손 투수 반즈를 공략하기 위해 열띤 분석에 돌입했다. 비록 반즈 상대로는 출루하지 못했지만, 김강현과 송재영, 김상수에게 안타를 쳐내며 성과를 만들었다. 

자신에게 온 첫 번째 기회부터 눈에 띄는 결과를 낸 송찬의에게 당분간 많은 기회가 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문성주도 허리 통증 탓에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기에 외야 한자리가 비어 있다.

2025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송찬의는 올 한 해 그동안 무수히 흔들렸던 땀방울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송찬의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안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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