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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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역대 최고의 마무리들을 넘어서는 오승환

기사입력 2011.10.27 08:02 / 기사수정 2011.10.27 08:02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2-1 한점차 무사 1,2루. 남은 이닝은 2이닝.누가 보더라도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스에게는 단 한점차의 리드조차 지킬 수 있는 수호신 오승환 선수가 있었습니다.

 상대에게 번트조차 쉽게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은 비록 중견수 이영욱 선수의 호수비의 도움을 받기는 하였지만 2이닝동안 정말 무적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자신이 세웠던 아시아 세이브 기록에 타이를 이루면서 부활을 알렸던 오승환 선수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한국시리즈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에 타이를 이루며 최고 마무리로 다시한번 우뚝섰습니다.

 최고의 마무리들을 생각하면 90년대 LG의 중흥을 이끌었던 노송 김용수, 두산의 우승을 이끌었던 진필중, 선수 말년 해태 왕조의 수호신이었고 일본에 넘어가서도 최고의 마무리로 활약한 선동열 현 기아 감독, 그리고 조승사자, 조라이더 조용준,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맹활약중인 임창용 선수까지가 생각이 나는데요.

 오승환 선수가 더 놀라운 것은 앞서 말한 마무리들은 모두 강력한 변화구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던 반면 오승환 선수의 변화구는 냉정히 말하면 수준급이 아니고 단지 자신의 포심 패스트볼 하나로만 타자를 요리하는데도, 이렇게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 같습니다. 

 이미 역대 최고의 마무리의 위치에 선 오승환 선수의 질주는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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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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