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신들린 연애2'에서 8명의 점술가들의 직업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2'에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황금 용'이 본격적으로 등장, 신들린 하우스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서로의 직업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장호암의 직업을 궁금해했고, 장호암은 자신의 방울을 보여주면서 무당임을 밝혔다.
장호암이 무당일거라고 예상을 못했던 이들은 깜짝 놀랐고, 첫 데이트 후에 장호암에게 호감을 느꼈던 김윤정은 "달라보이긴 했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장호암은 "저는 간호대 출신이다. 간호사가 꿈이었다. 무당 되고 싶어서 된 사람은 없잖아. 많이 힘들었다. 신병이 일찍 왔다. 되게 일찍 와서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서 4년을 도망쳤었다"고 했다.
이어 "남들 돌봐주는 것에 매력을 느껴서 간호사를 하고 싶었다. 놀기도 잘 놀고 공부도 잘했었다. 봉사도 다니면서 간호사 일이 재밌고 신기했다. 그런데 신병 앓고 나면서부터 공부도 안됐고, 학교도 그만뒀다.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현우 역시 부채를 보여주면서 "이제 무당이 된지 두달이 됐다"고 말했다. 정현우는 "지금 계속 도만 닦고 있다. 신어머님이 공부가 우선이라고 하셔서, 기도하면서 도를 닦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강원도 "무당인걸 숨겨보려고 했는데 안됐다. 다들 예상했던 대로"라면서 웃었다. 이어 "어렸을 때 빨간색만 보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정신병원을 10군데 넘게 다녔다. 근데 문제는 없다고 하더라. 그러다 성인이 되서어 심해졌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라윤은 선녀방울을 꺼내들었고, 이강원은 예상했다는 듯이 "무당일 수밖에 없다"면서 웃었다. 오빠를 살리기 위해 무당이 됐다고 말하는 이라윤은 "오빠를 살려야했다. 오빠의 신기를 누르고 있다. 오빠가 잘 살도록 해주고 있다"고 말해 짠하게 했다.
이어 채유경은 "무당이 된지 2년이 됐다"면서 오방기를 꺼냈고, 김윤정은 "너무 반전이야. 타로일 것 같았다. 이번에 무당의 비중이 많네"라면서 놀랐다. 하병열은 5명의 무당이 등장하자 기가 제대로 빨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그리고 김윤정은 심볼론 카드를 꺼내면서 점성술사임을 밝혔고, 장호암은 "되게 생소한 직업이더라. 처음 봤다. 영적인 촉 보다는 궁금했다"고 호감을 보였고, 하병열 역시 "무당이 아니라서 동질감을 느꼈다. 궁금하다"고 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