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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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엄지원, 한수연과 술도가 두고 갈등…안재욱에 오해 샀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3.10 07:40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유산을 요구하는 한수연에게 분노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12회에서는 강소연(한수연 분)이 오천수(최대철)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마광숙(엄지원)을 찾아가 유산을 요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소연은 오천수에게 이혼을 통보했고, "재산분할 정리도 하고 당신과 헤어지고 영주랑 살아갈 방도도 준비하고. 술도가 처분해서 내 몫 챙겨줘"라며 밝혔다.



오천수는 "내가 몇 번을 말해. 술도가 빚쟁이들한테 넘어갈 걸 형수님이 자금 끌고 와서 간신히 지킨 거라고. 술도가에 당신 몫이 어디 있어. 술 항아리 한 번이라도 저어본 적 있어?"라며 발끈했다.

이후 강소연은 직접 마광숙을 만났고, "술도가 상속 유류분에서 우리 몫 받고 싶어요. 아주버님 돌아가시면 영주 아빠가 최연장자인데 당연히 동생으로서 몫이 있지 않겠어요?"라며 요구했다.

마광숙은 "내 생각엔 천수 도련님이랑 먼저 이야기 나누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무슨 말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숨은 부채가 많아서 상속 유류분은 고사하고 빚까지 떠안아야 할 정도였어요"라며 의아해했고, 강소연은 "어쨌든 지금 잘 돌아가고 호텔에 납품까지 하잖아요? 그럼 당연히 형제들이랑 식구들 몫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다그쳤다.

마광숙은 "그래서 빚잔치하고 술도가를 청산하라는 거예요? 빚잔치해서 설령 손에 몇 푼 쥐었다 쳐요. 형제들 하나로 묶어주던 시댁 유산 사라지고 나는 남편 흔적 다 잃어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모든 짐 떠안은 거고 도련님들도 그렇게 하기로 합의한 거고요. 술도가는 남은 우리를 이어주는 그래서 우리가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는 거라고요"라며 털어놨다.



강소연은 "가당치도 않게. 왜 자꾸 주인 행세를 하려고 들어요? 독수리술도가 며느리로 살아도 내가 그쪽보다 훨씬 더 오래됐는데. 아주버님도 안 계신 상황에서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요? 게다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그렇게 됐는데? 그 동네 부동산 붐이 불어서 땅값이 몇 배가 됐더라고요"라며 주장했고, 마광숙은 "술도가를 팔 생각이 없는데 땅값이 오르든 말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에요?"라며 독설했다.

강소연은 "참 욕심 사납네요. 술도가를 혼자 차지하려는 거잖아요. 지금 매각하면 빚도 변제하고 다들 편해지는데 그쪽 혼자서 크게 다 먹겠다고 고집 피우는 거잖아요"라며 막말을 쏟아냈고, 마광숙은 "그래요. 어디 크게 한번 먹어봅시다. 빚 다 떠안고 백억 줄 사람 있으면 데려와 봐요. 당장 술도가 팔 테니까. 이 악물고 몸 부서져라 술도가 지켰는데 백억도 못 챙기면 손해나는 장사지"라며 분노했다.

강소연은 "오씨네 형제들 순진한 거 알고 애초부터 크게 한탕 할 계획이었나 보죠?"라며 물었고, 마광숙은 "그래. 술도가 탐나서 명 짧은 남편 골라 결혼했고 물러빠진 시동생들 구워삶아서 술도가 차지했다. 됐니, 이제? 내가 혀 깨물고 죽으면 죽었지 술도가는 절대로 안 뺏겨. 법이든 뭐든 마음대로 해봐. 술도가는 내 거야. 절대로 안 뺏긴다고"라며 소리쳤다.

이때 한동석(안재욱)은 마광숙과 강소연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다. 앞서 한동석은 마광숙이 술도가를 차지하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는 말을 들은 바 있다. 결국 한동석은 마광숙의 진심을 의심하기 시작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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