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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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母. 폐렴·뇌졸중으로 투병…장치 빼고 천국으로" 모친상 심경 '먹먹' [전문]

기사입력 2025.03.10 06: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래퍼 도끼가 모친을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달 17일, 도끼의 친형 미스터고르도는 “故 김소희 님께서 2025년 2월 16일 22시 23분 영면에 드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해외이기에 부득이 가족들과 간소히 치르게 되었으니 멀리서나마 따뜻한 위로 부탁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 빌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로 모친상을 알렸다.

미스터고드로는 "엄마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마워요. 내가 잘해준 것도 없는데 너무 미안해요. 믿을 수가 없어요. 꿈에라도 자주 와주세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빛을 따라가세요. 사랑해요"라는 심경을 게재해 먹먹함을 안긴 바 있다. 

이어 9일, 도끼는 "몇년 간 미국에서 부모님 모시고 조용히 살다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라는 장문을 게재했다. 

도끼는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등으로 계속 고생하던 엄마가 3월 9일 오늘 생일을 앞두고 발렌타인데이에 더이상 아프지 않도록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갔습니다"라고 전했다. 

모친의 생일을 기념해 노래를 낸다는 그는 "엄마가 떠나기 전 몇년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들, 그리고 같은 걸 겪은 분들과 천국에서 먼저 간 가족들과 루뻬와 놀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칩니다"라며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라고 전해 팬들의 위로를 받았다. 

이하 도끼 전문.

안녕하세요 도끼 입니다
몇년동안 미국에서 열심히 6-70대이신
부모님 모시고 조용히 살다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3년 넘게 폐렴,당뇨,뇌졸중등으로 계속 고생하던
엄마가 3월9일 오늘 생일을 앞두고
얼마전 발렌타인데이에 더이상 아프지 않도록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갔습니다…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보네요… 
엄마가 떠나기전 몇년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의 대한 모든걸 뒤로하고 편안하게 들어주세요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분들 그리고
같은걸 겪은 분들과 천국에서 먼저간 가족들과 루뻬와 놀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칩니다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1956 0309 ~ 2025 0216

사랑한다 엄마

REST IN PARADISE

“UMMA” OUT NOW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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