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트와이스 멤버이자 배우 다현의 웨딩 드레스 사진이 화제다.
5일 다현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선아 결혼해요"라며 자신의 웨딩 드레스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결혼식장에서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모습부터 신부 대기실의 사진, 상대를 바라보는 모습을 공개한 다현은 인형 같은 미모로 새하얀 피부와 어울리는 순백의 드레스를 완벽 소화해 감탄을 자아낸다.
다현의 웨딩드레스를 본 국내외 팬들은 "너무너무 예쁘잖아", "왜 내 눈에서 눈물이", "영화로 봐도 예뻤는데 이렇게 보니 또 예쁘네", "상상했는데 내가 더 슬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해외 K팝 팬들은 "트와이스가 결혼을 한다고?", "다현, 결혼이 진짜야? 이렇게 갑자기" 등의 충격을 받은 듯한 댓글을 남겨 팬들에게 영화 설명을 듣기도 해 웃음을 안긴다.
다현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을 통해 배우로 데뷔, 풋풋한 10대의 첫사랑 모습부터 대학 새내기, 결혼까지 성장하는 선아를 그렸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다현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당시 다현은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다현은 "실제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극 중 관객들이 봤을 땐 제가 아빠 손을 잡고 입장하는 걸로 아실 수 있다. 사실 아빠가 아니라 (선아의) 삼촌이다. 아빠는 돌아가셨다"며 자세한 선아의 서사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웨딩드레스 입고 로드를 걸어 가는데, 연기지만 진짜 옆에 내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정말 상상이 안 갔다. 내가 나중에 결혼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싶더라"고 고백하며 "연기를 통해 이런 걸 느끼니 많이 신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드레스 입은게 마음에 들어서 그날 사진을 좀 많이 찍었다"는 솔직한 소감을 전한 다현은 "옆에서 친구 배우들도 사진을 많이 찍어줬다. 사진 정리 중인데 SNS에 올리고 싶다. 곧 올리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다현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날 데뷔 후 첫 키스신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현은 "이 영화를 통해 눈물 연기도 처음이고 싸우면서 감정 표출하는 것도 처음, 키스신도 처음이었다"며 "다 처음이라 긴장되고 떨렸다. 진영 선배님이 저보다 앞서 걸어오신 연기와 가수 선배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셨다. 감독님이 저와 많은 대화를 했었다. 감독님의 디렉션을 많이 믿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트와이스 멤버들이 '다현이 키스신 괜찮냐'는 팬들의 질문에 '나도 심란하다', '눈 감아'라는 답을 했다며 "언니들은 절 너무 어릴 때부터 봐서 절 아직도 애기로 생각한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선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담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다현, 영화사테이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