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그놈은 흑염룡'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 두 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달 17일 닐슨코리아 기준 3.5% 시청률로 출발한 '그놈은 흑염룡'은 입소문을 타며 야금야금 시청률이 오르더니, 지난 4일 방송된 6화에서 5.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특히나 문가영과 최현욱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잡아끌었다. 두 사람의 취중키스가 전파를 탄 5화와 최현욱이 사랑을 각성한 6화는 두 회차 연속으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던 바.
3일 방송된 5화에서는 반주연(최현욱 분)이 백수정(문가영)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다음날 6화에서 반주연은 술에 취한 나머지 백수정에게 키스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고, 백수정은 영문도 모른 채 반주연을 오해한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뒤늦게 반주연은 백수정과 키스한 사실을 떠올렸고, 백수정에게 달려갔다. 소개팅남 윤지후(홍종현)와 쇼핑 중이던 백수정을 발견한 반주연은 탈의실에 숨어 있다가 백수정의 팔을 낚아챘다.
백수정이 "여길 이러고 오면 어떻게 하냐"고 하자 반주연은 "나도 정신 나간 짓이라는 거 아는데 다 기억나서요. 그거 내 첫 키스였거든"이라며 고백했다.
작품 초반 가벼운 소재와 독특한 연출, 세계관으로 호불호가 갈렸지만 본격 로맨스가 시작되며 드러난 문가영과 최현욱의 케미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2부작인 '그놈은 흑염룡'은 이제 6화를 마치고 반환점을 막 돌았다. 상승세를 제대로 탄 '그놈은 흑염룡'이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후반부에서 더욱 빛을 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