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가수 진해성이 할머니를 모신 납골당을 찾았다.
4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갈라쇼' 1회에서는 '현역가왕2'의 TOP10이 출연, 무대 위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며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현역가왕2' 생방송 결과 발표 당일의 VCR 영상이 공개됐다. 2대 현역가왕은 박서진이 차지하며 '현역가왕2'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이때 1대 현역가왕인 전유진이 박서진에게 챔피언 벨트를 수여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현역가왕2' TOP10은 무대 위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박서진은 2위 진해성에게 "이건 형님 드리겠다"라며 챔피언 벨트를 건넸다. 이에 냉큼 받아든 진해성은 카메라를 향해 "잘 어울리나요"라고 물으며 유쾌함을 안겼다.
생방송이 끝나고 홀로 대기실로 들어온 진해성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해성은 "마음이 좀 그렇더라. 할머니가 결승전 본다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그러게 말이다. 우리 보면서 눈물 펑펑 흘렸다"라고 전했다. 진해성은 "그래도 기분 좋죠"라며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어머니는 "기분 좋다. 너무 잘했다. 3개월 동안 너무 고생했다"며 격려했다.
진해성의 아버지도 "고생했다. 마음 졸여서 아부지 병 나겠다"는 시청 소감과 함께 "할머니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거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후 진해성은 할머니를 모신 납골당에 방문했다. 그는 할머니 유골함 앞에서 "저 왔습니다"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저 준우승했다. 방송 보셨냐. 이 정도면 성공한 거 아니냐. 결승 무대 못 보여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준우승한 거 할머니 덕분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몇 주 전만 해도 이야기하면 대답을 했는데, 이제 대답 소리도 못 듣는다"라며 회한에 사무쳤다.
사진=MBN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