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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손흥민 또또 계약? 그 돈으로 대체자 영입해!"…SON 10년 헌신 와르르르 '충격 주장'→유력 후보까지 나타나

기사입력 2025.03.05 00:22 / 기사수정 2025.03.05 00:2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등과 이적설이 나면서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더 이상 인연을 맺기보다는 그를 팔아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손흥민 거취 논쟁은 그간 마이너 매체 위주로 거론됐으나 지난달 27일 영국 '더 타임스'가 끼어들면서 불이 붙었다.

신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그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없으며 토트넘에서 은퇴하기를 바라지만 오히려 손흥민이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토트넘 팬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더 타임스'는 영국 최고의 정론지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구독한다.

같은 날 토트넘도 손흥민과의 결별을 각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직원들 사이에서 손흥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그래서 손흥민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고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안도 나왔다"고 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체베리 에제, FC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 등이 매체가 꼽은 손흥민 대안이다.

토트넘은 올여름에 손흥민을 팔지 못하면 내년 여름에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잃어버릴 수 있어 그를 원하는 팀의 제안을 들어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이적 의지가 굳건하다면 토트넘도 놔줄 수밖에 없다.

글로벌 매체 ESPN도 손흥민 얘기를 내놨다. 무너지는 토트넘 속에서 손흥민도 힘을 잃었다며 그의 사라진 미소를 조명했다.

특히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한 해리 케인이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 뒤 손흥민이 미소를 잃었다며 그의 경기력 저하가 마땅한 파트너 사라진 뒤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SPN은 1일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잘못 일어난 걸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하지 않으며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 논쟁이 불붙은 상황에서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지난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8개월 동안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한 데 이어, 또 다른 토트넘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리 케인 이적은 뮌헨에 있어서 확실한 투자로 증명됐으며,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라며 "또한 많은 축구 팬들의 의구심 속에서 이루어진 에릭 다이어의 영입도 성공적이었다. 그는 뮌헨에서 경험과 노련함을 발휘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독일 명문 구단은 또 다른 토트넘의 핵심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도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는 더 큰 야망을 가진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뮌헨은 토트넘의 야망 부족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전드 손흥민을 영입할 수도 있다"라며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회에도 관심을 모았다. 언론은 "전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은 토트넘에서 11시즌을 보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213골을 넣은 뒤 2023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다"라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6골을 기록했고, 통산 득점 공동 17위에 올라와 있지만 현재까지 우승과 거리가 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그는 트로피 가뭄을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며 "특히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장악하고 있어, 최근 12시즌 동안 11번을 우승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함께 뛰며 일명 '손-케 조합'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많은 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도 뮌헨과 연결된 적이 있다. 당시 손흥민의 최고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뮌헨에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해 화제가 됐다.

케인은 팬 포럼에 참석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 중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팬의 질문에 지체 없이 "쏘니(Sonny)"라고 답변했다.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은 이유에 대해 케인은 "쏘니와 나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냈다"며 "나와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다시 한번 손흥민이 뮌헨과 연결되자 독일 언론은 손흥민과 케인의 재결합에 관심을 모았다. TZ도 4일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을 전하면서 "해리 케인이 기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33세가 되는 손흥민은 이미 기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은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을 고령의 선수와 새 계약을 맺는 데 쓰이는 것이 가치가 있는지 결정해야 한다"라며 나이가 많은 손흥민을 팔고 대체자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을 결정할 경우, 대체자로 1997년생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했다.



언론은 "토트넘이 루크먼 영입에 관심이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손흥민을 루크먼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루크먼은 손흥민보다 5살 어리고,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루크먼 역시 공격수의 왼쪽에서 뛰거나 라인을 이끄는 데 능숙하기 때문에 안지 포스테코글루에게 매력적인 타깃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클럽에서 은퇴시키고 싶어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손흥민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돈을 루크먼과 같은 선수에게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식으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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