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10:53
스포츠

야구장 강타한 거대 빗줄기, LG-SSG 마지막 연습경기 '우천 취소'…2025시즌 스프링캠프 마무리 [오키나와 현장]

기사입력 2025.03.04 12:00 / 기사수정 2025.03.04 13:01

LG와 SSG는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장에 내린 폭우 탓에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LG와 SSG는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장에 내린 폭우 탓에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많은 양의 빗줄기가 갑작스럽게 그라운드를 덮쳤다.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LG와 SSG는 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양 팀은 오는 8일 열릴 시범경기 일정을 앞두고 막바지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섰으나 우천 취소 탓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기노자구장 근처 실내 연습장으로 옮겨 마지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LG와 SSG는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장에 내린 폭우 탓에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LG와 SSG는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장에 내린 폭우 탓에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송찬의(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송승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오태곤(우익수)-조형우(포수), 선발 투수 문승원으로 진용을 갖췄다. LG와 SSG 모두 22일 열릴 2025시즌 개막전에 맞춰 선발 투수들의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SS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 성과를 총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SS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 성과를 총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중반 우천 취소되더라도) 송승기만 던지면 된다. 남은 이닝은 중간 투수들이 1이닝씩 던지면 된다. 연습경기는 선발 투수 투구수를 맞추려 하는 것이다. 송승기와 이지강 두 명이 던질 것이다"고 얘기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문)승원이가 40구, (정)동윤이가 60구, (노)경은이가 30개 넘게 던지려 했다. 경기가 우천 취소된다면, 투수코치와 상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SS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 성과를 총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SS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 성과를 총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리고 이 감독의 브리핑 직후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LG와 SSG는 하루 뒤(5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이날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날이기에 양 팀 사령탑은 기나긴 스프링캠프 결과를 총평했다.

염 감독은 "(LG 감독 부임 후) 3년간 진행한 스프링캠프 중 올해가 가장 좋았다. 마무리캠프부터 잘 됐던 것들이 이어졌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나와 3년째 합을 맞추며 눈빛만 봐도 움직일 수 있다. 맞춰진 것 같다. 올해는 정말 잔소리를 거의 하지 않았다. 잔소리가 가장 없는 캠프였다. 코치과 선수들 정말 잘 움직여줬다. 또 선수들은 자기들이 준비해야 한다. 루틴을 가지고 나서야 하는데, 이해도가 정말 좋아졌다. 컨디션을 올리고 어떻게 시즌에 맞춰 준비하는 것들이 정립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L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 성과를 총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SS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L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 성과를 총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1차, 2차 스프링캠프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가 준비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고, 기분 좋다. 아쉬운 점은 미치 화이트의 부상(오른쪽 햄스트링)이다. 부상을 가장 많이 걱정했는데, 그 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5일 귀국하는 LG와 SSG는 8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LG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치른다. SSG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이숭용 SS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L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 성과를 총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SSG 감독은 4일 기노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L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 성과를 총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오키나와,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