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강부자가 이하늬에게 쌓인 서운함을 토로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국민배우 강부자가 북촌의 한 한옥으로 절친 윤유선, 조우종, 이하늬를 초대해 4인용식탁을 꾸렸다.
이날 강부자는 이하늬와 2011년 일일 연속극 '불굴의 며느리'로 처음 만났다며, 첫 대본 리딩 때를 회상했다.
강부자는 "얘가 첫날 독해를 하는데, 흑임자떡을 해온 거다"라고 하자, 이하늬가 깜짝 놀라더니 "기억력 너무 좋으시다. 나는 까먹고 있었는데. 선생님한테 실수하면 안 되겠다"라며 웃었다.
강부자가 "'너는 할머니 모시고 사니'라고 그랬더니 '예'라더라"며, "하는 게 다르다. 어른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나와서 하는 게 다르다"라며 연신 칭찬했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지 어느덧 14년이라고. 그런가 하면 강부자는 "얘가 결혼할 때 연락을 안 해서 못 갔다. 아주 못된 X이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하늬는 "맞다. 제가 할 말이 없다"면서, "그때 코로나라 다섯 명 이상 모이면 안 될 때였다. 그렇다고 미루기에는 상황이…"라며 초대를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부자는 "뭐가 그렇게 급해서 그 시기에 결혼을 했냐"라고 묻자, 이하늬는 "그렇게 말입니다"며 수긍했다.
이후 강부자는 "어느 날 애기를 낳았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온몸이 찌르르하더니 눈물이 나더라"며 감격에 겨웠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부자는 이하늬가 선물한 파란색 시계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때 이하늬는 "선생님이 진짜 좋으신 게 스타일링하면 예쁜 걸 기가 막히게 잘 아신다"며 칭찬했다.
이하늬가 "지금 유행을 잘 모르실 것 같은데 (반전이다)"라고 하자, 강부자는 "뭘 잘 모를 것 같냐. 나 트민녀다"라고 발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하늬는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지난해 9월에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연예인 중 역대 최고액 세금을 추징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