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38
연예

'도라이버' 글로벌 1위, 심상치 않네…KBS 보고 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28 15: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도라이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22일부터 넷플릭스에서는 토, 일, 월, 수, 목 5개의 '일일 예능'을 공개했다. 그중 일요일 공개인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하 '도라이버')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3일 공개 이후 새로운 시리즈가 오픈되어도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상위 99% 코믹 인재들이 나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조립하는 '구개념' 캐릭터 버라이어티쇼다. 게임, 분장, 벌칙, 여행, 먹방, 토크 등 가리지 않고 상상 이상의 격한 에피소드들이 매주 펼쳐진다.

'도라이버'는 KBS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의 환상의 오남매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과 박인석 PD가 다시 재회한 작품이다. '홍김동전'은 지난 2022년 7월 시작해 2024년 1월 70회를 끝으로 폐지됐다.



'홍김동전' 폐지에는 낮은 시청률이 큰 몫을 했다. 마니아층이 분명 존재했으나 시청률은 1~2%에 그쳤다.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KBS 시청자센터에 폐지 반대 청원글이 쏟아지는가 하면, 여의도 KBS 앞에서 트럭시위도 이어지기도 했다. 

'도라이버'는 넷플릭스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OTT에 적합한 포맷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30분 미만의 회차가 시청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다만 프로그램이 출연자간 티키타카에 의해 흐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분량에 맞추기 위해 구간을 짜른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기존 '홍김동전' 포맷에 익숙한 시청자들은 "너무 짧다", "50분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6일 김숙은 "아구구 이게 뭔 일이여. '도라이버'가 1위를! 기다려주시고 오픈하자마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도라이버'의 박인석 PD는 "그저 웃자고 만든 콘텐츠"라면서 "‘구개념 버라이어티’라고 표방하듯이 아무 생각 없이 깔깔 웃으며 볼수 있는 올드스쿨한 재미를 올드하지 않은 제작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케미스트리 속에 나도 함께하고 있는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을 대중에게 드리고 싶었고 출연진이 온 몸을 던져서 만드는 웃음이 그리우셨던 분들에게 찾아올 곳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박 PD는 "앞으로 4회차 단위로 새로운 특집이 전개될 예정"이라면서 "우리의 기본이 되어버린 분장과 게임, 벌칙 등의 장치는 유지하면서 다른 예능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콘셉트와 설정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도라이버'는 매주 일요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김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