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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주목하는 김혜성 거취…"한국의 특급 유망주, 마이너리그서 개막 예상"

기사입력 2025.02.28 13:17 / 기사수정 2025.02.28 13:17

조은혜 기자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의 특급 유망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 예상."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에 대한 과감한 예상 5가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김혜성을 언급했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의 마이너행과 함께 앤디 파헤스의 개막 로스터 승선, 토미 에드먼의 2루수 소화, 토니 곤솔린의 5선발 경쟁 생존 및 더스틴 메이의 불펜행,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비로스터 선수의 불펜 합류를 전망했다.

이 소식을 일본에서도 조명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갑작스럽게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프시즌에 LA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내야수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냉정한 전망이 현지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이 매체는 "한국의 특급 유망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 예상…180억 원에 입단했지만 초반부터 중대한 시험대"라는 제목으로 다저스네이션의 전망을 소개했다. '풀카운트'는 "해당 매체는 '이 예측은 일주일 전만큼 대담하진 않지만'이라면서도 3년 총액 1250만 달러라는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는 것은 의외의 일이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어 '그럼에도 다저스는 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예측에서는 그를 마이너리그에서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이날까지 열린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내야안타) 5삼진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저스에 대한 전문가로 알려진 블레이크 해리스 역시 자신의 X를 통해 김혜성과 크리스 테일러 외야수 등의 부진을 언급했다. 그는 '문제는 로스터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이 네 명의 선수들이 모두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라며 실망감을 표했다"며 "과연 김혜성이 기대에 부응하며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글을 끝냈다.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2017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은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통산 8시즌 동안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총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기록, 2021년 유격수 부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리고 미국 진출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은 지난 1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에 합의하며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타격 메커니즘에서 패스트볼이나 변화하는 공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조정을 하고 있다. 그는 매우 영리하고 열린 자세를 가진 에너제틱한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는 스윙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금은 경쟁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찾고 있는 과정이다"라고 얘기했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 역시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무조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는 장담은 없지만 '풀카운트'는 "마이너리그 개막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김혜성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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