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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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 "팬들과 소통? 늘 해온 헛소리인데…"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2.20 07:0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원경' 이현욱이 화제를 모은 팬들과의 소통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이현욱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현욱은 극중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았다.

이현욱은 자신의 계정과 버블을 통한 소통으로 남다른 재미를 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사실 팬들에 대한 애정인데, 웃기면 웃고 말면 말라는 식이다. 되게 재밌게 헛소리하고 친구랑 싸우는 것처럼 툭툭대듯 하는건데, 이게 이렇게까지 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많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옛날에 '마인' 때도 비슷하지 않았나. 저는 그 전부터 헛소리를 쓰는 사람이었고, 홍보 이외에 해시태그 안 쓰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이럴 때(화제가 될 때) 가만히 있는다. 신나서 '오예'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이런 게 모두 한 때라는 걸 너무 잘 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상대역이었던 원경왕후 역의 차주영의 팬들이 촬영장을 방문한 것이 화제를 모은 만큼 이현욱의 팬들도 현장을 찾았을까.

그는 "팬카페(데일리욱) 운영하시는 분들이 커피차 때문에 오셨는데, 저는 (차주영처럼 팬들에게) 택시비를 못 드렸다. 자차로 오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추후 비슷한 상황이 오면 택시비를 낼 의향이 있냐는 말에는 "거리를 봐야할 것 같다. 문경은 아무래도 (돈을) 받는 사람도 부담일테니, 터미널까지는 내줄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주영이 팬들을 '꾸꾸'로 부르는 것처럼 애칭을 정할 생각은 없냐는 말에는 "팬들이 애칭을 정해달라고 하는데, 너무 오글거려서 정한 건 없다. 무시하고 있고, 못 들은 척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그러면 꾸꾸로 가라고 한다. 팬들이 (차)주영이와 꾸꾸의 관계를 부러워하는 것 같더라. 아무래도 주영이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추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아무래도 노출이 적다보니까. 그래서 부러워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아무래도 불러주셔야 가죠"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웹예능 '나래식'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현욱은 당시 박나래의 고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경' 이행시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던 박나래에게 이현욱은 "너 '나혼산'에서는 호엽이 좋아한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는데, 박나래는 "호엽이도 좋아하고 너도 좋아했어. 마음의 방이 많은 걸 어떡하니. 그건 내 마음이지. 나 너 좋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이현욱은 "나래가 재밌는 친구다. 근데 방송에서 고백을 많이 한다"며 "'나혼산'에도 제 동문인 친구가 나왔는데, 첫사랑이었다고 하고 청첩장 받고 거절당했더라. 그래서 그런 것 중 하나이지 않을까 했다. 이행시 하면서도 또 그러길래 '경찰 불러'라고 했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 길스토리이엔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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